SK캐피탈, 환경서비스와 탄소관리 기업 마일스톤 인수
SK캐피탈 파트너스가 앰버잭 캐피탈 파트너스(Amberjack Capital Partners)로부터 환경 서비스 및 탄소 관리 회사인 마일스톤(Milestone Environmental Services, LLC)의 인수를 4일(현지시각) 완료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다만, 인수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마일스톤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둔 선도적인 환경 서비스 및 탄소 관리 회사이자 미국 최대의 독립적인 에너지 폐기물 격리 회사다.
마일스톤은 지하 1.6킬로미터 땅속에 탄화수소 폐기물을 영구적으로 격리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 및 수질 및 지상 오염을 방지함으로써 고객의 탄소 영향을 줄이는 폐기물 인프라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부터 마일스톤은 분사 과정을 통해 200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격리해 왔다.
마일스톤은 기존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장하는 것 외에도 글로벌 기후 변화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요소인 빠르게 성장하는 탄소 포집 및 격리(CCS) 시장에서 주요 역할을 할 전략, 역량 및 운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폐기물 제거, 복잡한 허가 및 규제 준수, 지하 권리 임대 및 지질 분석에 핵심 역량을 활용하여 마일스톤의 CCS 자회사인 마일스톤 카본은 CO2를 영구적이고 안전하게 격리하는 주입 사이트를 개발 및 운영함으로써 광범위한 산업용 CO2 배출업체가 탈탄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마일스톤 카본은 여러 CCS 프로젝트를 개발 중에 있으며 최근 미들랜드(Midland) 프로젝트에서 상당한 진전을 발표했다.
SK캐피탈의 잭 노리스(Jack Norris) 상무는 "환경 규제가 더욱 엄격해지고 마일스톤의 고객들이 탈탄소 목표 달성에 점점 더 집중함에 따라 핵심 사업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우리는 경영진과 협력하여 이러한 성장 기회를 포착하고 CCS 및 기타 관련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진전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마일스톤의 가브리엘 리오(Gabriel Rio) 사장도 "SK캐피탈의 업계 및 운영 전문성과 경영진과 성공적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혁신적인 전략을 수행해 온 실적으로 마일스톤의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다. 업계 최고의 경영진과 협력하게 되어 감사하며, SK캐피탈과 파트너십을 통해 회사에 대한 공유된 비전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오 사장은 "우리는 과감하게 에너지 산업과 그 이상의 분야에서 지속 가능성을 진전시키기 위해 마일스톤을 설립했다. 우리의 서비스는 기업들이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목표를 달성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다. 영구적이고 안전한 탄소 격리는 기후 변화를 방지하는 데 필수적인 부분이며 마일스톤은 다양한 산업에 해결책을 제공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전략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LEK컨설팅의 아마르 구즈랄(Amar Gujral) 상무는 1억~3억 달러(약 1350~4047억원) 사이의 수익을 올리는 마일스톤은 현재 텍사스의 가장 큰 두 셰일 유전의 석유 폐기물 관리에 사용되는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한편, 이번에 마일스톤을 인수한 SK캐피탈은 특수 소재, 재료 및 생명 과학 분야가 전문인 투자 회사다. SK캐피탈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연간 약 170억 달러(약 23조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전 세계적으로 2만5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또한, 30개국 이상에서 200개 이상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약 79억 달러(약 10조원)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