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ESG 데이터 수집 스타트업 ESG플로, 525만 달러 유치... SEC와 CSRD 솔루션 제공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인프라 플랫폼 ESG 플로(Flo)가 525만 달러의 시드 자본을 확보했다고 지난 1일(현지 시각) ESG투데이가 발표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미국 VC투자사 로 이그니션(Rho Ignition)과 토라 캐피탈(Tola Capital)이 주도했으며, 경영컨설팅기관 바인앤컴퍼니(Bain&Company)와 컨투어(Contour) 벤처 파트너스도 참여했다.
2022년 설립된 ESG 플로는 산업, 제조 및 인프라 기업이 공시 및 의사 결정 사항을 관리할 수 있는 ESG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AI 자동화와 딥러닝을 통해 조직 전반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EU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및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재무 공시 요건을 준수하는 보고서를 작성한다.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관리 도구를 더욱 투명하고 추적 가능하게 만들어 기업들이 목표를 보다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SG 플로는 제품 개발을 위한 엔지니어를 고용해 AI 엔진을 고도화하고 더 많은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성장 및 마케팅팀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 솔루션의 확장성을 높여 다양한 산업군들이 ESG 및 지속가능성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ESG 플로 설립자 겸 CEO인 패트릭 오베이드는 “우리는 기업이 통합 보고와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ESG 데이터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투자자들은 AI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이 지속 가능성 여정에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 이그니션 매니징 파트너인 하비브 카이루즈는 “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데이터 매핑, 수집 및 변환을 포함한 기초 단계”라며 “ESG 플로는 머신러닝과 같은 백엔드 기술을 사용하여 로우 데이터를 단 몇 초 만에 제3자 검증이 가능한 정확도 높은 메트릭으로 변환한다”고 설명했다.
ESG플로, 지속가능성팀 업무 애로사항 해결
ESG 데이터 정확도ㆍ수집 효율성 높였다
지속 가능성 팀은 업무 시간의 70%를 데이터 수집에 소비한다. ESG 플로의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 지속가능성 팀이 감사 및 공시를 위한 준비가 충분하지 않아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SG 플로 대표인 패트릭은 베인앤코 직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여러 환경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ESG 플로와 같은 도구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그는 기업들이 공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AI 기반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바인앤컴퍼니는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기업을 만드는 사업부 산하 부서의 서비스로 ESG 플로를 개발했다. ESG 플로는 베인앤컴퍼니가 제공하는 여러 지속가능성 관련 서비스 및 제품 중 하나다.
ESG 플로는 ▲통찰력 있는 목표 설정, 이니셔티브 추적 및 벤치마킹을 위한 데이터 시각화 및 대시보드 ▲데이터 이상 징후 감지, 오류 증명 ▲감사자와 데이터 관리자 간 피드백 등 주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바인앤컴퍼니 파트너 론 커미쉬는 “우리가 개발한 AI 기반 데이터 인프라 플랫폼은 데이터 수집을 최적화했다”며 “환경 데이터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간소화할 뿐 아니라 스코프 1~3과 같은 주요 정보를 투명하게 공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토라 캐피탈의 벤처 파트너인 캐롤린 벡은 “전 세계 ESG 규정이 강화하는 가운데, ESG 규제 의무에 부합하는 강력한 데이터 인프라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강력한 ESG 전략을 갖춘 기업들은 이 솔루션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으며, ESG 요소를 경영 의사 결정에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