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웰 설문조사, 기업 88% 내년 지속가능성 목표 위해 예산 늘릴 것

2023-11-07     유미지 editor
설문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88%가 향후 12개월 동안 에너지 진화 및 효율 관련 목표 달성을 위해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허니웰

산업용 제품, 솔루션 및 기술 기업인 허니웰(Honeywell)이 2023년 4분기 환경 지속가능 지수(Environmental Sustainable Index, ESI)를 발표했다.

미국 연구기관 퓨처럼 리서치(Futurum Research)와 협력하여 작성된 보고서다. 이 보고서는 글로벌 각 기업에서 환경 지속 가능성 관련 751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작성된 것이다. 전문가가 소속된 기업에는 최소 1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어야 한다.

허니웰의 ESI 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 약속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에너지 산업의 진화 및 효율, 탄소 배출 감소, 오염 방지, 순환 및 재활용 등 4개의 특정 지속가능 분야의 활동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번엔 기상이변과 자연재해가 기업의 환경 지속 가능성 계획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이 추가됐다.

이 지수는 또한 아시아 태평양,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EMEA), 중남미 및 북미와 같은 4개 지역과 은행, 소비재, 에너지, 정부/공공 부문, 의료, 기술, 제조/건설 및 운송/물류 8개 산업 부문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가 최우선 과제로 남아 있는 가운데, 설문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88%가 향후 12개월 동안 에너지 진화 및 효율 관련 목표 달성을 위해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배출 감소 및 오염 방지에 84%, 순환 및 재활용에 83%를 더 많이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가능성은 여전히 ​​경영진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우선순위였으며 전 세계 조직의 73%가 2030년 지속가능목표 달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2022년의 62%라고 답한 것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에너지 부문은 65%로 산업 분야 중 가장 높은 신뢰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5개 조직 중 1개 조직이 현재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에 대해 기술 기반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는 지수 출범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응답자의 약 92%가 ESG보고 프로세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30%는 책임이 최고 경영자들에게 있다고 답했다.

 

기후 위기 영향받고 있다 답한 기업들

설문조사 응답자의 62%는 지난해 산불, 홍수, 폭풍이 환경 계획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44%는 극심한 더위가 단기적인 지속 가능성 계획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거나 이미 미쳤다고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0% 이상이 이러한 현상이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 투자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9월,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기후 목표를 설정하고, 전환 계획을 자세히 세울 것을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허니웰의 지속 가능성 부문 최고 과학자이자 최고 지속 가능성 책임자인 개빈 토울러(Gavin Towler)는 “올해 극심한 기상 현상으로 인해 조직에서는 즉각적인 조치에 대한 긴박성이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기업이 지속 가능성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고, 특히 에너지 전환 계획에 기술 기반 접근 방식을 채택하려는 조직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