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 GHG배출분석 협업

2023-12-15     홍명표 editor
 캠비엄 데이터 세트의 샘플 이미지. 보기 쉽게 시각화가 잘 되어있다./NREL 홈페이지

기업이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보고할 때 현재는 전체 배출량에 대한 대략적인 추정치만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이하 NREL)와 거대 IT기업인 아마존이 협력해서 GHG배출 정량화를 현대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클린테크니카가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아마존은 2020년 이후 전 세계 최대 재생 에너지 기업 구매자다. 아마존과 NREL은 고해상도 데이터와 장기 모델링을 사용하여 GHG 배출을 정량화하고, NREL의 가이드라인과 새로운 데이터 세트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 둘의 협업으로 기업들은 각자의 GHG 배출에 대해 더 나은 정보를 얻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이 사용하기 쉽게 시각화된 캠비움 데이터 세트가 핵심

이 프로젝트는 미국 전력 부문에 대한 모델링된 시간별 배출량, 비용 및 운영 데이터가 포함된 NREL의 캠비움(Cambium)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미래 예측 분석을 도입하고, 주요 기업 프로젝트의 잠재적 배출량을 고려한다.

개선된 배출 모델링은 기업이 자체 분석을 위해 참조할 수 있는 다양한 대표적인 프로젝트를 다룰 수 있다고 한다.

NREL의 목적은 사용자에게 의사 결정에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리소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배출량 지표는 배출량을 추적하는 방법, 재생 에너지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재생 에너지 크레딧 시장을 현대화하는 방법에도 활용될 수 있다.

캠비움 데이터 세트에는 모델링된 시간당 배출량, 비용 및 운영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캠비움 데이터 세트는 2050년까지의 미국 전력 부문의 미래 범위와 측정 기준 미래 분석 및 의사 결정 지원에 유용하도록 설계됐으며 매년 업데이트된다.

NREL의 모델링은 "유도된 구조적 변화", 즉 새로운 프로젝트가 전력망에 영향을 미쳐 GHG 배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다.

예를 들어 기업이 새로운 시설을 건설하면 새로운 청정발전 건설을 유도할 수도 있다. 풍력 자원이 풍부한 미국 아이오와주에 새 프로젝트가 건설된다면 장기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해진다.

아마존의 수석 청정에너지 분석가인 아르노 반 덴 하크(Arno van den Haak)는 “우리는 배출 방지를 최대화하고 배출을 최소화하는 결정을 내리고 있는지 알고 싶다”며, "NREL 연구팀의 도움으로 우리는 다양한 개입 방법을 살펴보고 다른 사람들이 배출량에 대한 전반적인 영향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핸드북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비움 데이터 세트는 시각화해서 알기 쉬운 방법을 제공하며, 이 프로젝트의 일부로 개발된 새로운 데이터도 포함한다.

사용자는 데이터 시나리오를 선택하고, 데이터의 다양한 그래프 형식을 분석하고, 데이터를 다운로드하고, 이 정보를 사용하여 청정에너지를 조달할 시기와 방법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온실가스 프로토콜의 업데이트에 기여할 수 있어

한편, GHG 배출 회계는 청정에너지 경제의 많은 부분을 뒷받침한다.

예를 들어, 미국 캘리포니아의 태양광 발전소는 노스캐롤라이나의 데이터 센터에 물리적인 재생 가능 전력을 보낼 수는 없지만 재생 가능 에너지 인증서를 보낼 수 있으며, 이러한 무형의 청정 전력 단위는 40만 개 이상의 기업, 유틸리티 및 기타 조직에 조달된다.

전 세계 기업에서 사용하는 온실가스 회계 및 관리 표준인 온실가스 프로토콜은 지난 10년 동안 수행된 풍부한 새로운 연구를 기반으로 지침을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업데이트에 기여할 수 있다.

아마존의 반 덴 하크는 “발전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측정이 복잡하다. 올바른 데이터를 살펴보고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전을 활용함으로써 이제 우리는 에너지 소비와 청정에너지 구매가 배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반 덴 하크는 "지금까지 업계에서는 실제로 배출량에 대한 프록시를 사용해 왔지만 캠비움 데이터 세트를 활용하여 지난 몇 년 동안 새로운 통찰력을 얻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