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급망 지속가능성 네트워크 결성
스코프3 문제를 포함해서 공급망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유명 기업과 대학 등 다양한 조직이 모여서 공급망 지속가능성 네트워크를 결성했다.
영국 미디어 에디(edie)에 의하면, 이 네트워크의 명칭은 '콘스틀레이션(Constellation)'으로 기업과 정부가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을 측정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다.
참여한 기업은 PwC, 마이크로소프트, 영국의 글로벌표준기관인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e),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유스포플래닛(Youth4Planet), 영국의 엑세터 대학(University of Exeter) 등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비즈니스가 사람과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영향 방법론과 지표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 특히 공급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콘스틀레이션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방법론과 지표는 기업, 정부 및 지역 사회 조직의 지속 가능성 투자에 대해 조언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COP28에서 영국 국왕의 제안을 계기로 결성
이 이니셔티브는 지난달 COP28에서 영국의 찰스 국왕의 제안에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국왕은 COP28 기조연설에서 "국가와 산업 전반에 걸쳐 일관된 장기적 접근 방식을 보장하기 위해 결합할 수 있는 이니셔티브의 결성"을 촉구했다.
찰스 국왕은 COP28에서 열린 세계 지도자 정상 회담에서 열정적인 연설을 하면서 "넷제로와 자연에 긍정적인 미래는 달성 가능하지만, 현재의 궤적에 따르면 더 삭막하고 어두운 세상은 불가피하다"며, 기후 위기의 전환점이 오늘날 느껴지고 있다는 증거로 파키스탄과 캐나다의 심각한 산불 시즌, 또 같은 곳에서 발생한 전례 없는 홍수를 사례로 들었다.
또한, 국왕은 연설에서 사회를 보호하는 동시에 기후 및 생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강화할 것을 공공, 민간 및 자선 단체에 촉구했다.
한편, 콘스틀레이션 이니셔티브에는 '공급망 데이터 파트너십(Supply Chain Data Partnership)'도 포함됐다.
2022년 11월 시작된 공급망 데이터 파트너십은 딜로이트(Deloitte)와 유니레버(Unilever)를 포함한 회원사와 함께 콩과 팜유를 포함한 글로벌 공급망에 대해 검증된 위치 데이터세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 파트너십의 목표는 위험을 식별, 예방, 완화하기 위해 자산 실사를 수행할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위치 등록을 진행하기 위함이다. 이는 배출, 생물 다양성 손실 및 공급망의 환경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보다 효과적인 모니터링 및 스마트 조달 계약을 통해 지속 불가능한 농업 관행 및 토지 황폐화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에디에 의하면, 앞으로 몇 주 안에 콘스틀레이션 이니셔티브에 추가로 참여하기 위해 조직과 이니셔티브가 초대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