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 광업 지속가능성 보고 표준 출시

2024-02-07     홍명표 editor
 이번에 GRI가 발표한 광업 부분 지속가능성 표준 표지./홈페이지

지난달 말 생물다양성 표준발표했던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가 광업 지속가능성 표준을 공개했다고 ESG투데이가 5일(현지시각) 전했다.

 

GRI의 생물 다양성 표준과 마찬가지로 2026년부터 발효

GRI는 새로운 표준을 광산 부문의 영향과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관계자 요구를 반영하여 개발했다고 전했다. 해당 표준은 광업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고 광업이 수행해야 할 균형적 역할을 잘 지속하도록 돕기 위해 발표했다고 GRI는 밝혔다.

이 표준도 생물다양성 표준과 마찬가지로 2026년부터 발효되며, GRI 보편 표준(Universal Standards), 주제별 표준(Topic Standards) 함께 사용된다.

GRI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표준 위원회(GSSB) 의장 캐롤 아담스(Carol Adams)는 “지속 가능성의 관점에서 볼 때 광업은 솔루션이자 문제를 야기하는 산업의 일부라는 점에서 복잡하다. 저탄소 전환은 주요 광물 없이는 실현될 수 없다. 그러나 광업은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깊고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표준인 ‘GRI 14: 광업 부문 2024’ 는 2021년 석유 및 가스 부문과 농업, 수산양식 및 산업을 포괄하는 첫 번째 부문 표준을 발표한 이후 GRI가 계획한 부문 보고 표준 시리즈 중 네 번째다. GRI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문부터 시작하여 40개 부문에 대한 표준을 개발하는 중이다.

 

예전에 다루지 않았던 세 가지 주제가 새로이 포함돼

GRI의 새로운 광업 표준은 배출, 폐기물, 토지에 대한 인권, 자원 권리, 기후 변화, 아동 노동, 반부패 및 지역 사회 참여를 포함한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광업 기업에 중요할 수 있는 25개 주제를 다루고 기대치를 설정했다. 이해관계자가 광업 위치와 특정 광물에 따른 영향과 위험을 평가할 수 있도록 투명성도 제공한다.

새로운 광업 표준에서 다루는 주제에는 채굴 이후에 부스러기와 뒷처리를 하는 광미 관리(tailings management), 영세 및 소규모 채굴, 분쟁 지역에서의 운영 등 이전에 GRI에서 다루지 않았던 세 가지 주제가 포함됐다.

이 표준은 탐사 및 추출, 1차 처리 및 관련 지원 서비스를 포함하여 채광 및 채석에 종사하는 모든 조직에 적용된다.

GRI는 이 표준이 기업, 투자자, 노동 단체, 시민 사회 및 중재 기관 전반에 걸쳐 독립적인 이해관계자 그룹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EITI(추출 산업 투명성 이니셔티브), 책임 있는 광업 보증을 위한 이니셔티브(IRMA), 국제 광업 및 금속 협의회(ICMM), 구리 마크, OECD 및 광미 관리에 관한 글로벌 산업 표준(GISTM)의 의견을 반영하여 책임 있는 광산 지침 및 관련 표준의 기대치를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광업 표준은 크게 섹션 1과 2로 구성된다. 즉, 섹션1은 활동, 비즈니스 관계, 맥락,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해당 부문에 대한 중요한 주제 간의 연관성을 포함하여 광업 부문에 대한 높은 수준의 개요를 제공한다. 섹션2에서는 광업 조직에 중요할 수 있으므로 잠재적으로 보고할 가치가 있는 주제를 간략하게 설명한다.

또한, 표준의 서론에서는 이 표준이 적용되는 부문에 대한 개요, GRI 표준 시스템의 개요와 이 표준 사용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캐롤 아담스 GSSB의장은 “우리는 이 새로운 GRI 표준이 제공할 광산 회사의 가장 중요한 영향에 대해 상세하고 일관되며 전 세계적으로 비교 가능한 보고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광산 조직이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주요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