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 기준 따라 보고하면 SDGs가 따라온다... GRI 지침 개정
SDGs와 GRI 기준을 일치시킬 수 있도록 GRI 지침이 개정됐다. 17개 SDGs의 목표와 GRI 기준이 상응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하고, GRI 기준을 활용해 SDGs 성과를 기업 정보공개에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보고에 통합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PwC 및 유엔책임투자원칙(PRI)의 지원을 받아 ‘SDG와 GRI 표준 연결’ 보고서 3부를 공개하면서다.
GRI는 “SDGs는 가장 일반적인 글로벌 지속가능성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투자자와 기업 모두 ESG 목표를 수립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며 이번 개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투자자들에게 GRI 기준에 따른 기업 보고를 통해 기업이 SDGs 기준을 어떻게 충족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보고서는 “전통적인 ESG 기준에 따라 기업 정보공개를 진행하는 것은 기업 내부의 일을 공개하는 일이었다면, SDGs를 고려하는 정보공개는 기업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을 폭넓게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전통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G(지배구조)는 단순 결과치만 공시 했다면, SDGs 관점에서 바라보는 G는 지배구조가 사회적, 환경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까지 기술하도록 한다.
기업과 투자자의 관점에서 기업 보고에 GRI 기준을 통합해 공시하는 이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기업들이 통합보고를 할 경우 ▲투자자와 공통의 언어를 사용해 효율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하고 ▲사회와 환경에 대한 위험을 분석해 잠재적인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고 ▲핵심 사업과 지속가능한 가치를 연결시켜 자금을 효율적으로 투입할 수 있으며 ▲기업과 투자자 간 목표를 공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한 통찰력을 제공받을 수 있고 ▲투자자와 이해관계자가 추구하는 가치를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새로운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GRI의 정책 책임자는 "GRI 표준은 기업이 지속 가능성 보고서 내에 SDG 보고를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수정된 지침을 통해 SDG가 명확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개정된 GRI 지침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globalreporting.org/search/query=Linking+the+SDGs+and+the+GRI+Standards
지속가능보고서에 SDGs를 통합하는 방법에 대한 보고서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