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F의 최신 조사, 플라스틱 제품 금지의 대중적 지지 압도적

2024-04-15     홍명표 editor
 WWF와 플라스틱프리재단이 공동으로 의뢰, 입소스가 작성한 조사 보고서 표지./WWF 홈페이지

올해 안에 전 세계적인 협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플라스틱 오염 조약'의 내용에 대한 입소스(Ipsos)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해하고 불필요한 플라스틱 제품 금지에 대한 전 세계 대중의 지지가 85%에 달하고, 90%가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금지는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으며, 32개국에서 2만4000명 이상의 여론 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87%가 이를 지지했다. 

 

85%가 플라스틱 오염 조약 지지, 지지자의 70%가 일회용 금지 찬성

전 세계 여론 조사에 참여한 평균 85%의 사람들은 글로벌 플라스틱 오염 조약이 현재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금지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이번 조사는 WWF와 플라스틱프리재단(Plastic Free Foundation)이 의뢰하여 32개국 2만4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입소스(Ipsos) 설문조사에 의한 것이다. 

그린피스 국제 연구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중단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오는 4월 23일부터 29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네 번째이자 마지막 두 번째 플라스틱 오염 조약 협상에 앞서 실시된 것이다. 

매년 4억3000만 톤 이상의 버진(virgin, 최초생산) 플라스틱이 생산되며, 그 중 60%는 일회용이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9%에 불과하다.  

시민들은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유해 화학 물질(90% 지지)'과 '사용 국가에서 쉽고 안전하게 재활용할 수 없는 플라스틱 제품(87%)에 대한 금지 조치' 등에 대해 가장 선호했다. 

이뿐 아니라, 시민들은 금지 조치만으로는 플라스틱 오염 위기를 종식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시민들은 현재의 플라스틱 시스템을 재설계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했다. 특히 제조업체가 재사용 및 리필 시스템에 투자하고 제공하도록 의무화하는 등의 조치에 대해 87%가 지지했고, 72%는 모든 국가가 정의로운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자금, 기술 및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전 세계 응답자의 87%와 그린피스(Greenpeace International)의 연구에 참여한 응답자의 82%가 글로벌 플라스틱 오염 조약이 달성되기를 원했다. 

 

세 번째 여론조사, 이전보다 더 강력한 의견 지지

입소스의 세 번째 여론 조사인 이번 조사 결과는 이전 여론 조사 결과를 점점 더 강화하고 있다. 

첫 번째 조사에서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평균 10명 중 9명은 글로벌 플라스틱 오염 조약을 체결하는 것이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는 데 중요하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조사에서는 플라스틱 생산업체에 제품의 폐기물 및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는 책임을 묻는 등 조약에 포함되어야 하는 글로벌 규칙에 대한 강력한 국제적 지지가 강조됐다(78%). 

세 번째이자 최신 설문 조사 결과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정부가 글로벌 플라스틱 경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을 요구하는 규칙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줬다. 

한편, 플라스틱프리재단은 매년 세계를 오염시키는 약 3억kg의 플라스틱을 멈추는 비영리 글로벌 사회 운동이며, 입소스(Ipsos)는 세계 3위의 시장 조사 회사로 90개 시장에 진출, 1만8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