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전력회사 제라(Jera), 영국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업 시작
일본 최대 전력 회사인 제라(JERA Co., Inc.)는 15일(현지시각) 새로운 글로벌 재생 에너지 기업인 제라넥스(JERA Nex Limited)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제라넥스는 해상 및 육상 풍력, 태양광, 배터리 저장을 포함한 다양한 재생 에너지 자산을 개발, 투자, 소유 및 운영하기 위해 설립됐다.
영국 런던에 본사 두고, 300명 이상의 재생에너지 전문가 고용
제라는 재생 에너지 포트폴리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개발해 왔다. 지난 2023년 7월, 제라는 벨기에 최대 해상 풍력 플랫폼인 파크윈드(Parkwind)를 인수, 제라의 총 재생 가능 용량을 3GW로 늘렸다. 제라가 구축한 운영 자산 대부분과 10GW의 개발 파이프라인은 제라넥스로 이전될 예정이다.
제라는 2035년까지 20GW의 재생 가능 용량을 개발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자회사 제라넥스는 선택적으로 기업을 인수하고, 강력한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생 에너지 개발의 글로벌 리더인 영국 런던에 제라넥스의 글로벌 본사가 자리하게 된다. 제라넥스는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자금 조달 및 개발에 대한 영국의 전문 지식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중요한 인재 풀을 활용할 예정이다.
제라넥스는 글로벌 통합 에너지 기업의 지원을 받는 재생 에너지 전문가 팀이 재생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하는 데 필요한 플랫폼을 만든다고 믿고 설립됐다고 한다.
아울러, 제라넥스의 설립은 청정 에너지 플랫폼을 빠르게 확장하려는 제라의 장기 비전에 부합하며 제라의 'Zero CO2 Emissions 2050' 로드맵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로드맵에 의하면, 제라는 2030년까지 효율이 떨어지는 석탄발전소를 폐쇄하는 등 조치를 10년 단위로 단계적으로 실시해서 2050년에는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제라넥스의 모기업 제라는 2015년에 설립됐으나, 일본의 두 주요 전력 회사인 도쿄전력퓨얼앤파워(TEPCO Fuel & Power Incorporated)와 일본 아이치형 나고야에 본사를 둔 중부전력(Chubu Electric Power Company)의 동등한 합작 회사로 일본 전체 전력의 약 30%를 생산하고 있다. 제라는 2050년까지 일본과 해외 사업에서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제라넥스는 해상 풍력, 육상 풍력, 태양광, 배터리 저장을 포함하는 3GW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재생 에너지 자산 포트폴리오에 투자하고 있다. 런던에 본사를 두고 벨기에, 일본, 대만, 미국에 우수 센터를 두고 있는 300명 이상의 재생 에너지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