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주 국내 ESG 이슈 핫클립
<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홈플러스, 폐폐트로 포장재 만든다…유통업계 최초
환경부는 홈플러스,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함께 '2025 친환경 재생원료 사용 확대' 공동선언 협약을 지난 19일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홈플러스는 2025년까지 재생원료 사용이 가능한 포장재에 국내산 페트(PET) 재생원료를 30% 이상 사용할 계획이다. 포장재는 재활용이 쉬운 재질로 바꿀 예정이다. 국내 유통업계 중 재생원료 사용 목표를 선언한 것은 홈플러스가 최초다.
위메프, 썼던 봉투로 '친환경'…소상공인 포장물품 지원
위메프는 업사이클링 전문 사회적기업 '터치포굿'과 함께 개인 창작자·소셜벤처·소규모 판매자 등에게 택배 비닐봉투를 무료로 지원하는 '새사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새사용 캠페인은 버려지는 자원을 쓰임새가 있는 곳을 찾아 유용하게 사용되도록 돕는 자원 순환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위메프는 용도 변경으로 사용하지 않고 보관 중인 10만 장의 택배 비닐 봉투를 폐기하거나 별도 가공하지 않고 본래 용도대로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곳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원 낭비는 줄이고 소상공인 물품 구매 비용 부담은 낮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노스페이스 친환경 제품, 제주 페트병 100톤 재활용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지난 19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 효성티앤씨 등과 친환경 프로젝트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삼다수는 제주에서 버려지는 국내산 페트병을 수거하고, 효성티앤씨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스페이스는 제주에서 수거될 약 100톤의 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제작, 2월부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SK에너지, 탄소중립 위해 서울시와 맞손...'친환경차량 보급 MOU' 체결
SK에너지는 서울시와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0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SK에너지는 SK주유·충전소 중 태양광 발전설비 및 전기차 충전설비가 설치 가능한 모든 곳에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주유소·충전소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보급, 연료전지 설치 등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막는 규제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실증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Social (사회)
LG전자 상생협력펀드, 3차협력사도 지원
LG전자는 2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3차 협력사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해온 상생협력펀드를 올해부터는 3차 협력사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생협력펀드를 사용할 수 있는 협력사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1000여곳이 될 전망이다. 지원 한도는 1차 협력사 10억원, 2~3차 협력사 5억원이다. 협력사들끼리의 교류와 상호발전을 위해 결성한 ‘협력회’ 회원사의 경우에는 20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익공유제, 상생기금으로 가닥…'자발적 기부+정부기금 활용'
더불어민주당 포스트코로나 불평등 해소 태스크포스(TF)와 정부 등에 따르면 TF는 양경숙 의원을 중심으로 상생협력기금 또는 사회연대기금을 설치하는 내용의 법 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 기금의 재원을 정부가 일부 출연하되 민간의 자발적인 기부로 상당 부분을 충당하는 방향으로 기금 조성안을 마련 중이다.
위메프오, 배달도 픽업도 중개수수료 0%...자영업자 상생 확대
'공정배달' 위메프오는 고객이 ‘픽업 주문’시에 점주(파트너사)가 부담하는 중개수수료를 0%로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배달 없이 픽업 주문만 받는 파트너사는 정률제 수수료 모델을 선택하면 실제 중개수수료와 서버 이용료를 모두 내지 않아도 된다. 입점 및 광고 수수료 등 별도 추가 비용도 없다. 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픽업 주문이 증가하면서 자영업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UN인권보호지침 평가서 50위…한국 기업 중 1위
17일 영국의 비영리 기구인 기업인권벤치마크(CHRB)가 지난해 글로벌 기업 199개사의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지침(UNGPs)' 준수를 평가한 결과, 한국의 삼성전자가 조사 대상 199개사 중 50위에 올랐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기업별로 보면 이탈리아의 석유회사 에니와 영국계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가 25.0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거래소, 상장사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 제정
한국거래소는 상장법인이 ESG 정보 공개에 참고할 수 있는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를 제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이던스는 ESG 개념, 이사회와 경영진의 역할, 정보 공개 과정에서 지켜야 할 원칙, 보고서 작성과 공개 절차, 정보 공개 관련 글로벌 표준 등으로 구성됐다. 공개 대상 정보 선택에 참고 가능한 권고 공개 지표도 12개 항목에 걸쳐 21개가 포함됐다. 거래소는 상장법인, 증권사, 자산운용사, ESG 평가·자문사 등을 중심으로 워킹그룹을 구성해 5개월간 조사와 분석을 거쳐 가이던스 내용을 확정했다.
현대차·기아, ESG 채권 발행 추진…친환경차 사업 투입
현대차와 기아는 다음달 중으로 각각 3천억원 규모의 ESG 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련된 자금은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사업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연간 56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1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기아는 중장기 전략 '플랜S'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6.6%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KB자산운용, 2200억 규모 채권형 ESG펀드 설정
B자산운용이 지난 14일 ‘KB리더스ESG전문투자형사모펀드제1호’를 설정했다. 설정액은 2200억원 규모로 국내 ESG 부문에 투자하는 채권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초기 펀드 투자대상은 녹색성장·사회책임·지배구조 인증을 받아 발행된 채권과 이들 채권 발행사가 발행하는 채권,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지정한 ESG 등급 최상위 3개 등급(A+·A·B+)에 해당하는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자산의 7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할 계획이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국세청, '착한 기업' 오뚜기에 약 100억대 세금 추징
국세청이 최근 식품기업 오뚜기에 약 100억대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대상은 오뚜기 법인 외에도 함영준 회장과 이강훈 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고, 국세청은 이들의 탈세·내부거래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