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 탄소 10만톤 제거하는 지속가능한항공연료인증서(SAFc) 구입
보스턴컨설팅그룹(이하 BCG)이 저탄소 솔루션 업체인 월드에너지(World Energy)로부터 지속가능한항공연료인증서(SAFc)를 5년간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ESG투데이가 7일(현지시각) 전했다.
이번 계약은 BCG가 SAFc를 매입한 거래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한다. 향후 5년 동안 10만 미터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SAFc는 지속가능한항공연료(SAF)의 가격 프리미엄을 적용하여 기업과 여행객이 더 낮은 배출권 혜택을 청구할 수 있는 인증 시스템이다. SAFc는 WEF(세계경제포럼), RMI(책임광물이니셔티브) 및 PwC 네덜란드가 공동으로 주도, 세계경제포럼 내일을위한깨끗한하늘(WEF CST)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됐다.
BCG, 기후목표 달성과 출장으로 인한 탄소발자국 감축 위해 계약
이 인증은 상당한 항공 여행 및 화물 탄소 발자국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설계됐다. 즉, 이번 계약은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인 BCG가 잦은 출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보다 저렴하게 감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BCG는 2030년 넷제로 목표를 설정하고, 2030년 이후에는 기후 포지티브가 되겠다는 목표로 탄소배출량 감축과 함께 고품질의 탄소 제거 크레딧을 구매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2018년 기준으로 2025년까지 출장에서 발생하는 배출을 48.5% 감축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BCG는 새로운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첨단 탄소 제거 프로젝트에 투자하여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BCG는 이미 100% 재생 가능 전기 구매로 전환했다. 2025년까지 회사는 2018년 기준에 비해 정규직에 해당하는 직원(FTE)당 직접 에너지 및 전기 배출량(스코프1, 2)을 9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스코프3 영향 측면에서 출장은 BCG 발자국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회사는 2025년까지 출장으로 인한 기후 영향을 최소 3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BCG는 2019년 세계경제포럼(WEF)이 주도하는 ‘내일을위한깨끗한하늘(Clean Skies for Tomorrow)’ 연합에 가입했으며 지속가능한항공구매자연합(Sustainable Aviation Buyers Alliance)의 창립 회원이자 최초의 공동 조달 노력에 참여하고 있다.
월드에너지, RSB와 CORSIA 인증 모두 받은 SAF 생산업체
한편, 1998년에 설립되어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월드에너지는 지속가능한항공연료(SAF), 청정 수소, 첨단 바이오 연료 및 탈탄소화 서비스 생산이 전문이다. 이 회사의 SAF는 폐지방, 폐유 및 기타 잔류물을 공급원료로 사용하여 수소처리 에스테르 및 지방산(HEFA)으로 제조한다.
월드에너지는 현재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펀들랜드 등의 지역에서 재생 가능한 연료를 상용화하고 기업이 넷제로 약속을 이행하도록 돕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150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세계 최초의 상업적 규모의 SAF 생산업체였으며 현재 RSB(Roundtable on Sustainable Biomaterials, 지속가능한 바이오소재 라운드테이블로 2008년 설립된 비영리단체), 코르시아(CORSIA, The Carbon Offsetting and Reduction Scheme for International Aviation, 국제 항공 탄소상쇄 및 감축을 위한 제도) 인증을 모두 받은 유일한 SAF 생산 업체다. 이 회사의 제품은 매우 낮은 탄소 집약도를 제공하고 기존 제품에 비해 수명주기 동안 80% 이상의 배출 감소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