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회사 페르노리카는 어떻게 SBTi 목표를 달성할까
우리에게는 시바스 리갈, 발렌타인 등의 양주로 알려진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과학기반 온실가스 배출감소 목표(SBTi)를 약속하고 그 실천방안을 발표했다고 ESG투데이가 16일(현지시각) 전했다. SBTi는 2050 넷제로를 위해 과학기반 감축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기관이다.
페르노리카는 2030년까지 직접 배출량을 절반 이상, 2050년까지는 90%까지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포함하여 일련의 새로운 장단기 기후 관련 목표를 발표했다. 페르노리카는 또한 새로운 목표가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의 승인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2030년까지 스코프1, 2는 54%, 스코프3는 약 28% 감축 약속
SBTi에서 승인받은 내용은 단기적으로 절대 스코프1과 2의 배출량(직접 온실가스 배출량 및 전력사용 배출량)을 2030년 회계연도까지 54% 줄이겠다고 약속이다. 또한, 페르노리카는 같은 기간 내에 절대 스코프3 FLAG(삼림, 토지 및 농업) 배출량을 30.3%, 비FLAG 배출량(구매한 상품 및 서비스, 업스트림 운송 및 유통)을 25% 줄이기로 약속했다. 게다가 2025년 말까지 삼림 벌채와 관련된 주요 상품 전반에 걸쳐 삼림 벌채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장기적으로 페르노리카는 스코프1과 2 배출량과 스코프 3 비FLAG 배출량을 2050년 회계연도까지 90%까지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페르노리카는 또한 같은 기간 내에 절대 스코프3 FLAG 방출을 72%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페르노리카는 2023회계연도의 스코프3에 연결된 배출량의 95%(농업에 연결된 49%, 포장에 연결된 25%, 운송에 연결된 8% 포함)를 과학기반 감축목표(SBTi)의 1.5°C 궤적에 맞춰 조정했다고 한다.
SBTi 목표 달성 위해, 재생농업부터 생산, 물류까지 로드맵 사용
이러한 야망은 실현하기 위해서 페르노리카는 강력한 탄소 감소 로드맵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이런 방법이다.
▲양조장: 재생 가능 전기 조달, 대체 에너지원(바이오 매스, 바이오 연료)으로 전환, 열 회수 등 신기술 사용, 에너지 효율성 향상
▲포장: 병 무게 감소, 재활용 함량 증가, 새로운 재료 혁신 및 탐구, 폐쇄 루프 유통 모델 개발
▲운송 및 물류: 선적 하중 최적화, 전기 또는 바이오 연료 기반 운송으로 전환 및 대체 운송 모드 탐색
▲농업: 자연 생태계 복원, 탄소 배출 감소, 토양 내 탄소 격리 강화를 목표로 하는 재생 농업 관행을 구현
페르노리카의 통합 운영 및 지속 가능성 담당자인 마리아 피아 데 카로(Maria Pia De Caro)는 “우리의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더 빠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사회적, 환경적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SBTi 목표는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와인 및 증류주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