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ESG정책 브리핑】제1회 한일 수소협력대회 개최 등
◆ 데일리 ESG 정책_24.6.17.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48개 유레카 회원국 간 기술협력 매칭 행사인 '2024 코리아 유레카 데이'를 6월13~14일 2일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한-유럽의 우수 산학연이 해외 연구개발(R&D) 파트너 발굴 및 국제공동 연구개발(R&D) 과제 논의를 위해 마련된 장으로 우리나라와 유레카 의장국이 공동 개최하는 한-유럽 최대의 기술협력 네트워킹 행사다.
'2024 코리아 유레카 데이'에서는 두산로보틱스가 첨단제조 환경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20개 국내기업이 첨단제조와 스마트시티에 관한 협력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동 행사를 통해 한-유럽 산학연간 발굴된 우수 과제들에 대해서는 산업부가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한-유럽 간 국제공동 연구개발(R&D)에 637억 원을 지원하는 등 유럽 내(內) 주요 국가들과의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독일의 프라운호퍼를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 센터로 지정했으며, 내년에도 유럽 지역 내(內) 우수 연구기관을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행사 하루 전 유레카 총회에서 한국의 차기 이사국 연임(임기 1년)을 확정지은 산업부 이민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유레카 플랫폼은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해 양질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가장 효과적인 채널임”을 강조하며, “산업부는 해외 최우수 연구기관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인력 교류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 한-일 정부·기관이 수소경제 공조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산업부는 6월14일 서울에서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 이노우에 히로오(井上 博雄) 일본 경제산업성 에너지절약‧재생에너지 부장 및 양국의 수소 관련 총 11개 관계기관이 함께 참석하는 '제1회 한-일 수소협력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 좌담회에서 양국간 청정에너지 분야에서의 공조 필요성을 논의한 것에 이어, 올해 5월 한-일 정상회담시 양국간 수소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수소협력대화를 신설키로 합의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양측은 일본의 수소사회추진법 제정, 한국의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 개설 등 최근 양국의 수소 정책을 공유하는 한편,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및 에너지 안보 등을 위해 청정수소 및 수소화합물 분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의 수소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탄소집약도 및 인증 ▲표준·기준 ▲안전 분야 워킹그룹을 우선 개설하여 세부적인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향후 추가적인 워킹그룹 개설방안도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글로벌 청정수소 공급망 공조를 확대하고 수소경제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한-일 기업간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상호 공감하고 향후 양국 민간 주도의 한-일 수소 공급망 협력 확대방안 등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3. 과학기반 기후위기 관리를 위해 국내외 기후적응 전문가 한자리에 모여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6월 14일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과학기반의 리스크 평가·관리’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심포지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럽, 일본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과학기반의 기후 리스크 평가도구 및 플랫폼 개발 동향과 정책 의사결정 지원 전략을 공유하고 국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2부로 구성된 행사는 ▲1부에서 기후 리스크 관리와 적응을 위한 도구/플랫폼 개발 및 활용을 주제로 ▲2부에서 과학 기반의 기후 리스크 및 회복력 평가를 통한 정책 의사결정 적용을 주제로 각각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국립환경과학원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네덜란드 기후 적응 서비스 ▲네덜란드 델테어즈(Deltares) 등 기관 관계자들이 각국의 기후 리스크 평가도구 및 플랫폼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우리나라의 기후 리스크 평가·관리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2부에서는 ▲오스트리아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 ▲이탈리아 유랙(EURAC) 연구소 ▲이탈리아 유럽-지중해 기후변화 센터 ▲독일 기후서비스센터 등 기관 관계자들이 각국의 기후 리스크 및 회복력 평가 사례와 통찰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과학기반 정책 의사결정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