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엣지(SolarEdge), 산업용 태양광 에너지 최적화 소프트웨어 플랫폼 출시
스마트 에너지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솔라엣지(SolarEdge Technologies, Inc.)가 소프트웨어 기반 에너지 솔루션인 ‘솔라엣지원(SolarEdge ONE)’을 출시한다고 클린테크니카가 17일(현지시각) 전했다.
이 솔루션은 상업과 산업용 태양광 애플리케이션으로서는 최초의 플랫폼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몇 달 내에 일반 출시될 예정이다.
최초의 상업, 산업용 태양광 플랫폼으로 원격 조정과 생태계 역할
이 플랫폼의 특징은 수준 높은 태양전지(PV) 모니터링 기능과 태양광 패널 어레이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의 소프트웨어에는 EPC(엔지니어링, 조달 및 건설) 회사와 O&M(운영 및 유지 관리) 업체의 현장 방문을 줄이기 위한 원격 문제 해결, 장치 작동 및 구성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실시간 경고 시스템도 패키지의 일부로, 사전 대응을 통해 시스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솔라엣지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PV시스템, 스토리지, 전기차 충전기, HVAC 및 조명 시스템 같은 현장의 에너지 자산을 제어하고 관리하기 위한 단일 생태계 역할을 하기 때문에 관리가 편리하다. 또한, 에너지 생산, 저장 및 소비에 관한 의사 결정을 위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사용한다.
이 회사의 CEO 즈비 랜도(Zvi Lando)는 “상업과 산업용 솔라엣지원(SolarEdge ONE)은 최근 전기차 충전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회사인 위보(Wevo)와 건물 에너지 자산 최적화를 위한 하크(Hark)의 전략적 인수와 당사의 전문성과 노하우의 정점”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새로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과 통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복잡성 문제와 초기 롤아웃에서 사용자 교육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솔라엣지가 플랫폼을 출시한 배경에는 최근 미국 태양광 산업이 동남아시아의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유예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태양광 설치의 잠재적인 급증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솔라엣지를 포함한 미국의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자들은 올 연말 이전에 창고에 비축된 약 35GW의 면세 수입 패널을 활용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 연말 이전에 패널을 활용하지 못하면 유예 받았던 관세를 환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솔라엣지는 시가총액이 22억8000만 달러(약 3조1510억원)인 기업으로서 PV시스템에서 전력을 수확하고 관리하는 방식을 바꾸는 지능형 인버터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PV, 스토리지, 전기차 충전, 배터리 및 그리드 서비스 솔루션을 통해 광범위한 에너지 시장을 다루고 있으며, 2018년에는 한국의 배터리 전문기업 코캄(KOKAM)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