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임팩트거래소(GIX), SEC에 미국 최초 지속가능성 증권거래소 개설 신청
그린임팩트거래소(GIX: Green Impact Exchange Files)가 미국에서 최초로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증권 거래소를 개설하기 위해서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ESG투데이에 의하면, GIX는 지난 2022년 전 뉴욕증권거래소(NYSE) 임원이 주축이 돼서 만들어진 기관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규제 정책 책임자였던 다니엘 라보비츠(Daniel Labovitz)가 CEO를 맡고 있고, NYSE의 전임 총재였던 찰스 돌란(Charles Dolan)이 최고 운영 책임자(COO)를 담당한다. 이들은 GIX를 미국 최초의 지속가능성 증권 거래소로 만들 계획을 세워왔다.
50조달러 시장 타깃, 가능성 증권거래소 내년 초 개설 목표
타깃은 50조 달러(약 6경9360조원)에 이르는 신흥 글로벌 녹색 경제에 맞췄다. 상장을 원하는 기업은 해당 기업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 측정 및 달성하고 투자자에게 진행 상황에 대한 투명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속력있는 약속을 해야 한다.
GIX에 따르면, 새로운 거래소는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투자자를 위한 투자 환경을 단순화하고, 동시에 기업이 지속 가능한 투자를 지향하는 자본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한다.
라보비츠 CEO는 “GIX는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기업을 연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신청서에 따르면, GIX는 거래소에 상장하는 모든 기업이 녹색 거버넌스 표준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기업의 녹색 및 지속 가능성 약속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공하는 내부 거버넌스 구조를 의무화한다.
녹색 거버넌스 원칙에는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에 대한 회사와 이사회의 공개 약속 ▲주요 이해관계자 식별과 참여 및 소통 ▲회사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과 절차를 구현 ▲감사 가능한 지속 가능성 지표에 대한 정기적인 공개 보고와 분석에 대한 약속 ▲지속 가능성에 대한 약속이 회사 비즈니스 및 운영의 모든 측면에 반영되도록 할 것 등이 포함돼있다.
GIX거래소는 SEC의 개설 승인을 받으면 3~4개월 내에 출시되는데, 시기는 2025년 초로 예상된다.
GIX 거래 플랫폼은 최첨단 기술로 구동된다. 또한, GIX는 지속가능성 노력의 최전선에 있는 조직을 지원하기 위해 총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그린투그린(Green to Green)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