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ESG정책 브리핑】원전수출 위해 상무관 전진배치 등
◆ 데일리 ESG 정책_24.7.29.
1. 제3, 제4의 원전수출 성과창출을 위해 원전수출 영업사원 전진배치
체코 원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제3, 제4의 원전수출 성과창출을 위해 원전 수출 최전선에서 일하는 상무관들의 영업사원 역량을 강화한다.
상무관은 주재국의 경제·정치상황을 분석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주 지원역할을 수행하며, 금번 체코 원전사업 성과도 현지 상무관들의 숨은 노력이 뒷받침됐다.
산업부는 금년 8월부터 14개 국가에 신임 상무관을 순차적으로 파견하며,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경쟁국과 필리핀,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국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들 상무관을 대상으로 26일, 10시, '신임 상무관 원전수출 워크숍'을 개최하여, 원전 세일즈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원전원리와 수출노형 등 기본지식부터 핵비확산과 수출통제, 원전수주 성공사례 등 원전수출 영업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포함한다.
상무관들은 이러한 지식과 역량을 활용하여, 경쟁국과 수출 유망국의 동향을 파악하고, 폭넓은 현지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우리 원전기업 진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상무관 역량강화와 함께 앞으로 원전수출 지원공관 추가지정 검토, 원전수출 중점공관 기능강화 등 원전수출 해외지원체계 전반을 재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중국 수출 경쟁력 및 기술규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7월 26일(금)에 화성산업진흥원에서 '중국 규제대응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의 최대 수출국 중 하나인 중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의 기술규제 개정에 대응하여 제조-수출-유통 단계별로 원스톱 대응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중국의 기술규제 정책, 제품안전관리 법령의 최신 개정 동향 및 중국강제인증(CCC 등) 취득 시 유의 사항 등이 안내됐다.
CCC(China Compulsory Certification)는 중국 정부가 위해도가 높은 제품의 제조·판매·사용을 규제하기 위해 마련한 강제 품질인증 제도다.
국표원은 이번 전략 설명회를 시작으로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이지만 규제정보 확보가 어려운 국가에 대한 최신 기술규제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며, 무역기술장벽(TBT) 교육과 국가별 기술규제에 따른 제품 개발 및 인증 절차 관련 컨설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별 맞춤형 설명회는 매월 진행될 예정이며, 해당 정보는 지능형 해외기술규제대응 정보시스템(KnowTBT, www.knowtbt.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 '200m 전방에 동물출현' 실시간 전광판 알림 첨단기술로 동물 찻길사고 예방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포스코디엑스(DX)와 7월 26일 이 회사 판교사무소(성남시 분당구 소재)에서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동물 찻길사고 예방을 위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사업은 포스코 그룹 계열 정보통신전문업체인 포스코디엑스에서 자체 개발한 ‘동물 찻길사고 예방시스템’을 오대산 국립공원과 경기도 양평군 일대 국도 2곳에 설치·운영하고, 2027년까지 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동물 찻길사고 예방시스템’은 도로에 출현한 야생동물의 정보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한 후 200m 전방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알려줘 차량 감속을 유도해 사고를 예방한다.
포스코디엑스는 올해 이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여 야생물의 종류 및 출현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한 후 출몰 가능성까지 예측하여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공원공단과 포스코디엑스는 지난해 10월 한려해상 국립공원 도로 1곳에 ‘동물 찻길사고 예방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하여 올해 5월까지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평균 시속 60.5㎞이었던 차량 속도는 ‘동물 찻길사고 예방시스템’이 적용된 후에 시속 39.1㎞으로 35% 이상 줄었다. 시범 운영 8개월 간 고라니 등 동물출현 건수는 163건 있었으나, 동물 찻길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아 가시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