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신간】나방의 눈보라
나방의 눈보라
어렸을 때부터 주위의 새와 나비를 관찰하며 불행한 개인사의 아픔을 달래온 저자 마이클 매카시는 환경 저널리스트가 되어 자연에서 느낀 경이와 그것의 파괴에 대한 우려를 독자들에게 전달해왔다. <나방의 눈보라>는 지구 환경에 대한 그의 오랜 헌신이 농축된 감동적이고 시의적절한 책으로 2016년 <더 타임즈> 올해의 자연도서로 선정되었다.
저자를 매혹시켰던 지구 생태계에 대한 찬가이자 급격하게 파괴되는 환경 앞에서 느낀 고통에 대한 비가이기도 한 <나방의 눈보라>는 대서양 양쪽에서 압도적인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소로의 <월든>이나 애니 딜라드의 <팅커 크릭의 순례자>에 이르는 위대한 자연 도서의 계보를 잇는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랜 인류 역사의 과정 속에서 형성된 자연에 대한 감성의 회복을 촉구하는 그의 글은 자연과 교감을 나눴던 자신의 다채로운 체험과 누구보다도 예민하게 자연의 파괴를 감지한 시인들의 시, 환경운동가로서 일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일화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시인의 아픈 개인사가 자연을 매개로 해서 치유의 과정으로 나아가는 대단원에서는 일상적인 삶에서, 그리고 문학을 비롯한 예술 체험에서도 쉽게 느끼기 어려운 묵직한 감동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저자소개(마이클 매카시)
마이클 매카시는 환경과 자연계에 관하여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저널리스트로서 <더 타임즈>의 환경 특파원으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지구 정상회의에서 정점을 찍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초기 조치를 취재했고 이후에는 <인디펜던트>의 환경 기자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영국 환경 및 미디어 어워드 올해의 환경 기자상(3회), 영국 언론상 올해의 전문 작가상, 런던 동물학회 메달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