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발전사 제라 자회사인 제라넥스, 미국 태양광 시장 진출
제라 넥스(JERA Nex)가 395MW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2개를 라이트소스(Lightsource)로부터 인수, 미국 태양광 시장에 진출한다.
제라 넥스는 일본 최대 발전회사인 제라(JERA)가 지난 4월 창업한 회사로 해상 및 육상 풍력, 태양광, 배터리 저장 등 재생에너지 자산을 개발, 투자, 소유 및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번 발표는 이 회사의 미국시장 첫 번째 인수다. 런던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현재 3GW 이상의 태양광, 육상 및 해상 풍력 및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두 개의 태양광 프로젝트는 미국 루이지애나 주의 300MW급 옥스보우(Oxbow) 태양광발전소와 미국 아칸소 주의 95MW급 해피(Happy) 태양광발전소다. 해피 프로젝트는 아칸소 주 콘웨이(Conway)에 있는 도시 소유 전력 시스템인 콘웨이社(Conway Corp)와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맺고 있다. 옥스보우 역시 이베이(eBay)를 포함한 기업 고객과 장기 PPA를 맺고 있다.
제라 넥스는 이번 인수로 2035년까지 20GW의 재생 가능 용량을 개발하려는 목표에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또한, 태양광 프로젝트를 매각한 라이트소스는 계속해서 태양광 발전소에 자산 관리, 운영 및 유지 보수 서비스를 맡는다고 한다.
일본 최대 발전회사 제라, 재생에너지 투자 활발
한편, 일본 최대 발전회사인 제라는 지난 4월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인 제라 넥스를 설립, 런던에 본사를 둔 채 300명 이상의 재생에너지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23년 7월에는 벨기에 최대 해상 풍력 플랫폼인 파크윈드(Parkwind)를 인수해, 제라의 총 재생 가능 용량을 3GW로 늘렸다.
제라는 2035년까지 20GW의 재생 가능 용량을 개발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자회사 제라넥스는 선택적으로 기업을 인수하고, 강력한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라는 2030년까지 효율이 떨어지는 석탄발전소를 폐쇄하는 등 조치를 10년 단위로 단계적으로 실시, 2050년에는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제라 넥스의 모기업 제라는 일본의 두 주요 전력회사는 도쿄전력퓨얼앤파워와 중부전력의 합작사로, 일본 전체 전력의 약 30%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