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ESG정책 브리핑】CFE 서밋 개최 등
◆ 데일리 ESG 정책_24.9.5.
1. 무탄소에너지(CFE) 글로벌 확산 위해 국내외 전문가 한자리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와 IEA(국제에너지기구), 대한상의, CF연합은 9월4일 세계 주요국·국제기구의 고위급 인사 및 전문가·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CFE 서밋'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후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진행되는'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9.4~6, 부산)의 일환이며, ▲CFE 리더 라운드 테이블(대한상의) ▲한-IEA 포럼(산업부·IEA 공동) ▲CFE 이니셔티브(CF연합) 등 3개 컨퍼런스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대한상의가 주관한 'CFE 리더 라운드테이블'의 패널토론에 참여한 기업인들은 “반도체는 전력 다(多)소비 산업으로,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의 활용”이 필수적이며(삼성전자), “폭증하는 전력수요 대응을 위해 원전의 적기건설과 SMR(소형모듈원전) 도입”이 필요하며(두산에너빌리티) “수소를 통해 수송 분야의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현대자동차)하는 등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원(源)별 탄소중립 기여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한-IEA 포럼’ 행사에서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원전, 청정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모든 기술과 에너지원의 동원이 필수적”이라며, “CFE 이니셔티브는 기후 목표를 달성하면서 에너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리더십의 좋은 예”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CF연합이 주관한 'CFE 이니셔티브 컨퍼런스'에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전문가들은 “CFE 이니셔티브는 민·관이 협력하는 체계로서, 탄소중립 관련 민간의 다양한 필요를 정부 지원(제도·인프라 등)에 반영이 가능”하고, “전력(scope2) 외에도 산업공정(scope1) 부문에서 주요 업종(철강, 반도체, 석유화학 등)별 특성을 고려한 이행기준을 마련”함으로써 기업의 탄소중립 선택지가 대폭 확대될 것이 기대된다는 데 공감하며, 조속한 CFE 이행기준 마련을 주문했다.
산업부는 올해 10월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브라질) 계기에 주요국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작업반’을 출범시켜 CFE 이행기준 마련 논의를 주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소연합과 함께 9월 4일부터 9월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특별행사로 '청정수소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청정수소 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위해 마련됐으며, 청정수소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제원자력기구(IAEA) 인사를 비롯한 국내·외 수소 전문가 약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이 진행됐으며, 제임스 워커(IRENA 팀장)와 M.K. 가벨로(IAEA 프로젝트 책임자)가 '청정수소의 글로벌 현황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둘째 날에는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례와 ▲수소 프로젝트 현황을 주제로 노르웨이 NEL을 비롯한 국내·외 수소 기업과 미(美) 연료전지·수소에너지협회(FCHEA) 등 주요국 기관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발표자와 관련 전문가가 참석하는 패널토론이 이어질 계획이다.
3. 에너지 효율혁신・절약,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앞장선다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9월4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4년 에너지 효율목표제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 벡스코에서 9월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는 ‘2024 기후산업 국제박람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EEP 30 등 산업부문 효율목표제도 소개, ’24년도 추진경과 보고 등을 진행했다.
KEEP 30는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5년간(2023년~2027년) 에너지 효율 매년 1% 개선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정부는 기업의 목표이행을 지원하는 효율혁신 신규 프로그램으로, 2022년10월 협약체결 이후 ’23년부터 본격적으로 이행됐다.
KEEP 30 참여기업의 1차 년도(2023년) 이행실적을 집계한 결과, 30개 기업의 평균 에너지원단위 개선율은 2.2%로 당초 목표인 1%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6개 기업이 1% 이상 개선율을 기록하였으며, 업종별로는 자동차(5.7%), 시멘트(5%), 철강(1.3%)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KEEP 30, 중소·중견기업 고효율 설비 교체지원 등 효율개선 정책 추진이 민간의 에너지 효율투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