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재생에너지 판매 늘고...글랜코어는 석탄 생산량 감소

- 에디슨, 매출 수익 감소에도 긍정적인 재무 성과 - 글렌코어의 첫 9개월 실적…금속 생산량 감소

2024-11-01     유미지 editor
이탈리아 에너지 그룹 에디슨이 재생 에너지 생산과 가스 포트폴리오 최적화, 소매 판매에 힘입어 9개월 에비따가 13.3% 증가했다고 밝혔다./에디슨

이탈리아 에너지 그룹 에디슨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재생에너지 생산과 가스 포트폴리오 최적화, 소매 판매에 힘입어 9개월 에비따(EBITDA)가 1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디슨의 이사회는 지난 30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9월 30일까지의 분기 보고서를 검토했으며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보고했다.

매출 총이익을 뜻하는 에비따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뜻한다.

에디슨 그룹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에비따가 14억유로(약 2조 1000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의 12억유로(약 1조8000억원)보다 증가한 것이다.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인한 그룹의 전기 생산의 29% 이상을 차지했고, 가스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B2B, B2C를 비롯한 소매 부문에서의 판매가 는 것이 수익을 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영토 재생 비용에 대한 선급금으로 인해 4억300만유로(약 6046억원)로 작년의 4억8600만유로(약 7292억원)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판매 수익은 전기가 1.5%, 가스가 17.9%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원자재 판매 가격이 인하되어 2024년 9개월 기준 1036만 6000유로(약 156억원)를 기록했다. 2023년 첫 9개월 동안의 판매 수익은 1404만 8000유로(약 211억원)였다.

상품 가격 하락으로 매출 수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5200만유로(약 780억원)의 신용 잔액으로 긍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글렌코어의 첫 9개월 실적…금속 생산량 감소

세계 최대의 석탄수출업체 글렌코어(Glencore)의 운영 분기 실적 보고 결과 화력 석탄 생산이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렌코어 x

세계 최대 규모의 석탄수출업체 글렌코어(Glencore)가 지난 30일(현지시간) 운영 분기 실적 보고를 했다. 그 결과, 올해 9개월 동안 구리와 아연 생산량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하고, 화력 석탄 생산량 또한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철 석탄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글렌코어 내 자체 공급 구리 생산량은 4% 감소해 70만5200톤이 됐고, 자체 공급 코발트 생산량은 18% 감소해 2만6500톤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사는 연간 마케팅 이익(EBIT)을 30억~35억달러(약 4조 1400억원~4조 8248억원) 범위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보다 43% 감소한 수치다.

글렌코어는 지난 8월, 탄소 배출을 억제하려는 전 세계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화석 연료에 대한 높은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캐나다의 광산업체인 텍 리소스(Teck Resources)의 점결탈(Coking coal) 광산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점결탄은 철강 생산에 필요한 코크스를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된다. 글렌코어 CEO 게리 네글(Gary Nagle)은 지난 8월, “회사가 더 많은 제철용 석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열탄의 가장 큰 생산자이자 수출국 중 하나로 여겨진다. 올해 9800만~1억 600만 톤의 생산량이 예상된다. 지금까지 7310만 톤을 생산했는데, 이는 작년보다 7% 낮은 수준이다.

글렌코어는 95만~101만톤의 구리와 1900만~2100만톤의 제철용 석탄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두 자산이 내년 글렌코어 수익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