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ESG정책 브리핑】 삼성전자, 85개 기업에 128건의 특허 나눔 등

2024-11-13     홍명표 editor

◆ 데일리 ESG 정책_24.11.13.

1. 삼성전자, 85개 기업에 128건의 특허 나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11월 12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68개 기술나눔 수혜기업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한 이후 현재까지 기술나눔을 위해 6808건의 기술을 제공했고 그 중 1210건의 특허를 673개의 기업에 무료로 이전했다. 삼성전자는 누적된 기술제공 건수, 이전기술 건수 및 수혜기업의 수에 있어서 기술나눔 참여 기관들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통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체계 구축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번에 이전되는 주요 특허들을 살펴보면, 사용자의 심박수 등 생체 정보와 주변 오르막 등 지리 정보에 기초해 목표지까지 최적 경로를 제안하는 ‘경로 추천 방법’, 스크린을 주시하는 사용자 안구의 시선을 추적하고 눈 깜빡임 등으로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제어 방법’, 스마트폰을 스마트 TV의 RFID 태그*에 단순히 접촉하는 동작만으로 양 기기간 콘텐츠가 자동으로 공유되는 ‘무선 네트워크 접속 방법’ 등이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기술나눔을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이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진출 등 혁신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2. 과학에 기반한 물관리 기술의 미래, 대구에서 논의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를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엑스코(대구시 북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우리나라의 물 분야에 대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 분야 국제행사다. 환경부, 대구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물포럼이 주관한다.

올해 행사는 모로코 설비·수자원부,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미국수도협회 등 각국의 물분야 고위급 인사를 포함하여 전 세계 70여 개국의 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경험과 기술의 공유를 통한 미래 스마트 워터 구축’이란 대주제 아래 ‘디지털 물줄기: 물의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소주제를 중심으로 고위급 회의, 국제 학술토론회, 국내외 경연대회, 전시회 등 총 50여 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물관리 정책과 기술을 전 세계와 공유하게 된다.

물분야 고위급 회의인 ‘워터리더스라운드테이블’에서는 세계 물분야 고위급 참석자들이 모여 기후변화로 인한 물 문제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안을 공유하고 국가간 정책과 기술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의지를 담은 실행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월드워터파트너십’에서는 세계물포럼을 개최한 각국의 대표들이 참여하여 올해 5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0차 세계물포럼’의 결과를 공유하고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될 ‘제11차 세계물포럼’의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학술프로그램인 ‘팁(TIP, Technology, Implementation and Policy) 플랫폼’과 물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해 논의하는 20개의 특별세션을 비롯해 물문제 해결 경연 대회인 ‘월드워터챌린지’, ‘코리아주니어워터프라이즈’가 선보인다. 이들 행사는 인류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물 분야에 대한 국제적인 위상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물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물산업 광장(워터비즈니스 스퀘어)’은 국내 우수 물 기업 60여 곳이 참여하는 현장 전시회이며, 이 전시회에서는 공공 구매 상담회와 신제품 및 신기술 발표, 해외 구매처(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아울러, 환경부는 11월 13일 엑스코에서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및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와 유속측정장비 양여식을 개최하여 캄보디아의 지속 가능한 물관리와 수문조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