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MS 'ESG 투자 서비스 제공' 위해 제휴

2021-03-02     박지영 editor

MSCI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협력해 ESG 정보를 제공하는 ‘ESG 투자 솔루션’을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술과 MSCI의 데이터, 분석모델, 글로벌 투자업계의 심층 전문지식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높아지는 ESG 투자에 대한 요구와 ESG 데이터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기반으로 작년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결정했다. MSCI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력한 데이터 및 분석 능력을, 마이크로소프트는 MSCI의 전문적인 금융지식을 필요로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스콧 거스리 MS 클라우드·AI 총괄부사장은 “MSCI와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금융 서비스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MSCI의 투자 솔루션을 MS 애저(Azure)의 데이터 및 분석 기능과 결합함으로써 투자 운용사가 투자 및 비즈니스가 가지고 있는 리스크와 기회를 분석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 사는 올해 ESG 정보, 지수, 데이터 관리, 투자 분석 솔루션 제공할 방침이다. ESG 서비스는 허리케인, 홍수 등 기후로 인한 사건과 관련한 기업의 적응력, 탄소 발자국 측정, 물리적 위험에 대한 노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프로그램 활용으로 투자자는 산업과 기업을 평가할 수 있는 툴을 제공받을 수 있고, 동종 업계 내 기업 분석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한 지수 서비스로 맞춤형 인덱스도 만들 수 있다. MSCI의 인덱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투자자는 원하는 요소에 가중치를 둔 벤치마크 생성을 포함해 이를 개선하는 과정까지 가능하다. 또한 투자자의 의사결정을 도와줄 데이터 관리 서비스도 실시한다. 다양한 자산 클래스에 대한 과거 시장 데이터를 찾고 분석해 구체적인 리스크와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만들어 줄 투자 솔루션까지 계획하고 있다.

MSCI 헨리 페르난데스 CEO는 “기후 변화 대응부터 빅데이터와 혁신적인 디지털의 힘을 활용하는 것까지 차세대 투자 의사결정에 힘을 실어주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