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네덜란드서 CIP와 협력... 15년 PPA 계약 체결

2024-12-23     고현창 editor

ESGNews는 18일(현지시각) 구글이 덴마크의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 CIP)와 15년간의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고, 네덜란드 지봉크(Zeevonk) 프로젝트에서 250MW 규모의 풍력 에너지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이 협력은 구글의 2030년 24/7 탄소중립 에너지(Carbon-Free Energy, CFE)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글과 CIP가 협력하여 글로벌 재생에너지 산업의 부흥을 일으키고자 Zeevonk 프로젝트를 착수하였다. / chatgpt 생성 이미지

지봉크(Zeevonk) 프로젝트는 CIP와 스웨덴 에너지 기업 바텐폴(Vattenfall)이 협력해 추진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에 설치된 대형 전해조(electrolyzer)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그린 수소로 변환하며, 약 62km 떨어진 해안에서 운영된다. 

구글의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속가능성 담당 디렉터 아담 엘만(Adam Elman)은 "이번 프로젝트는 해상 풍력, 부유식 태양광, 그린 수소를 결합한 통합형 설계로 진행된다"며 "이 계약은 2030년까지 운영 전 지역에서 24/7 탄소중립 에너지 달성 목표를 위한 중요 이정표"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구글의 운영 시설뿐만 아니라 재생 수소 생산에 필요한 전해조에도 전력을 공급하며, 네덜란드 에너지 전환과 글로벌 탈탄소화 노력을 가속화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