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ESG정책 브리핑】반도체 디스플레이 스코프3 산정 안내서 무료 배포

2025-03-14     홍명표 editor

◆ 데일리 ESG 정책_25.3.14.

 정기용 기후변화대사가 일본의 지구규모과제 심의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있다./외교부.

1.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3) 산정 안내서 발간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온실가스(스코프3) 배출량 산정 안내서를 3월 14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종 안내서는 지난해(2024년) 발간한 이차전지 업종 안내서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하는 것이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종 안내서는 지난해 구성된 ‘반도체 업종 스코프3 배출량 산정 협의체’와 ‘디스플레이 업종 스코프3 배출량 산정 협의체’를 통해 주요 기업들의 배출량 산정 현황과 방법을 분석하고 전문가 자문을 반영했다.

안내서의 주요 내용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기준(GHG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여 제품 및 서비스, 운송 및 유통 등 15개 주제(카테고리)별로 산정방법론을 다루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종 안내서는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Semiconductor Climate Consortium, SCC)’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기준(GHG 프로토콜) 주제(카테고리) 중 별도로 개발한 ‘카테고리1 산정 지침서(가이드라인)’를 추가로 참고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안내서와 이차전지 업종 안내서 영문 번역본은 3월 14일부터 환경부 홈페이지(me.go.kr)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keiti.re.kr)에서 전문을 내려받을 수 있다.

 

2. 기후변화대사, 일본 지구규모과제 심의관 양자 면담

정기용 기후변화대사는 3.13.(목) 나카무라 료(Nakamura Ryo) 일본 지구규모과제 심의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평가 및 금년 당사국 총회 우선순위 ▲2035 국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플라스틱 협약 협상 전망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최근 국제 기후 체제를 둘러싼 변화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기후변화 대응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COP29에서 합의된 연간 1.3조 달러(USD) 규모의 기후재원 조성에 대한 각국 정부, 다자개발은행 및 민간 부문 등의 적극적인 기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양측은 올해 각 국가가 제출하는 2035 NDC가 국제적 기후변화 대응 동력에 관한 지표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의욕적인 NDC 제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기용 기후변화대사는 우리나라의 2035 NDC 준비 현황을 일측과 공유하고, 의욕적이면서도 현실적인 2035 NDC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 설명했다.

정기용 기후변화대사는 3월13일(목)-14일(금) 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23차 기후행동 증진을 위한 비공식 회의(일본-브라질 기후대화)에 참석하여 여타 참가국의 의견을 청취하고 우리 입장을 개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