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녹색전환연구소, 김병권 신임 소장 선임…“지역과 시민 밀착형 연구 강화”

- “기후대응과 현장 잇는 리더십…녹색전환연구소 새 지도부 출범” - 20여 년 넘게 생태경제학적 해법을 모색해온 김병권 소장 취임 - 배보람·오용석 공동 부소장 체제 출범…공동 부소장제 도입해 연구 역량·현장 접점 강화

2025-07-14     고현창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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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전환연구소는 김병권 연구위원을 신임 소장으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연구소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됐으며, 김 소장은 오는 15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김 신임 소장은 인공지능(AI), 생태한계, 기후경제 등 녹색전환과 관련한 주요 전략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인물로, 기후대응의 정책 영역을 확장하는 데 지속적으로 주목해 왔다.

그는 지난 20여 년간 민간 싱크탱크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사회경제 개혁과 생태경제적 해법을 중심으로 연구를 이어온 정책 전문가다. 2006년부터 사단법인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부원장으로 재직하며 노동·금융 분야 개혁정책을 다뤘고, 2016년부터는 서울시 혁신센터장과 협치자문관으로 활동하며 사회 전환을 위한 정책 실험과 실행을 주도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정의당 부설 정의정책연구소장을 맡아 당의 기후 및 디지털경제 정책 설계를 이끌었으며, 2022년부터는 녹색전환연구소의 연구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김 소장은 “기후정책의 최전선에서 활약해온 이유진 전 소장이 대통령실 기후환경에너지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연구소 리더십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며 “새로운 소장으로서 연구진의 역량과 활동성을 한층 더 끌어올려 미래 도약의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사회와 중소기업 등 국민 삶의 현장과 연구소 활동을 더욱 긴밀히 연계하겠다”며 “시민과의 다층적 소통을 통해 기후 및 에너지전환 정책 연구의 내실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녹색전환연구소는 이와 함께 배보람 지역전환팀 팀장과 오용석 기후시민팀 팀장을 공동 부소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공동 리더십 체제 전환은 조직 내 리더십 기반을 강화하고, 연구 역량을 보다 견고히 하기 위한 조치다.

신임 부소장으로 선임된 두 인물은 지역 및 기후 대응 분야에서 오랜 활동 경력을 가진 현장 중심 전문가로, 시민사회·지역사회·학계와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수립과 실행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녹색전환연구소는 2013년 설립된 민간 기후정책 싱크탱크로, ▲기후경제 ▲정의로운 전환 ▲녹색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해왔다. 전국 226개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전환 정책을 확산하고 있으며, 국회 및 지방의회와 연계한 정책 토론회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신임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