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대한민국 솔라리그 추진위원회, 태양광 보급 우수지자체 20곳 발표… 충남 태안군 종합 1위
- 제7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지자체 보급성과 부문 후보 공개 - 태안군, 총보급량‧1인당 보급량‧면적당 보급량 모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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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솔라리그 추진위원회가 태양광 발전 보급 실적이 우수한 기초지방자치단체 2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들은 ‘제7회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league)’의 <지자체 보급성과 부문> 수상 후보로, 향후 발표심사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2023년 확정 통계에 따르면 전국 태양광 보급량은 약 3682MW로 전년(3278MW) 대비 약 12% 증가했다.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14곳(50.4%)에서 보급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계통 연계 제한, 예산 삭감, 정책 감사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주도의 에너지 전환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태안군 보급량 전국 10% 차지… 전남권 다수 상위권에 올라
올해 종합 1위는 충남 태안군이 차지했다. 태안군은 2023년 한 해 동안 346MW의 태양광 설비를 신규 보급해 전국 총 보급량의 약 10%를 기록했다. 1인당 보급량 5.7kW, 면적당 보급률 0.67W/㎡ 등 모든 평가 지표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 전남 고흥군(2위), 영광군, 신안군 등 전남 지역 지자체가 상위권에 대거 포진하며 지역별 격차를 보였다. 반면 서울시 자치구 11곳은 하위 20위권에 포함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태양광 보급 불균형도 확인됐다.
이번 평가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통계를 기반으로 ▲1인당 보급량(40점) ▲면적당 보급량(40점) ▲전년 대비 증감률(20점)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뤄졌다. 다만 총 보급량이 1MW 미만인 지자체는 증감률 평가에서 제외됐다.
선정된 20개 우수 지자체 중 전남이 8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과 충남이 각 3곳, 경북 2곳, 경남·경기·강원·충북이 각 1곳씩 포함됐다. 이로써 전라권 지자체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뚜렷한 지역 강세를 드러냈다.
지자체 보급성과, 발표심사 통해 최종 시상… 정성평가도 병행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지자체 보급성과 부문> 의 수상 후보로, 태양광 확대 정책 및 온실가스 감축 정책, 시민 참여 등 정성적 지표에 대한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 여부가 결정된다. 대한민국 솔라리그 추진위원회는 “태양광 보급에 앞장서는 지자체들의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함으로써 전국적인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자체 정책성과 부문>은 정량적 실적과 무관하게,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과 시민 참여 확대 등 정책 의지와 실행력을 기준으로 수상 지자체를 선정한다. 또한, <공공 부문>은 공공기관 대상, <민간 부문> 은 기업 및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정량적 성과 외에도 시민 참여, 지역사회 기여도, 독창적인 활동 사례 등을 심사 기준으로 삼는다.
이상명 대한민국 솔라리그 추진위원장은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 부문의 태양광 보급 성과를 겨루는 국내 유일의 대회로,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지역 단위의 에너지 전환 노력이 가시화되기를 바라고, 우수 사례들이 널리 공유되어 태양광 보급 확산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