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ESG정책 브리핑】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거버넌스 출범

2025-08-11     홍명표 editor

◆ 데일리 ESG 정책_25.8.11.

1.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거버넌스 출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는 8월8일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차세대 전력망 추진단 1차 회의」 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31일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논의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것으로, 정부 관계부처(기재부·과기부·국토부·국방부·농림부), 유관기관(한전·전력거래소·에너지공단), 업계‧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협력체제를 본격 가동하기 위한 것이다.

차세대 전력망은 AI 기술로 전력 수급을 최적화하고 전력 수요지에 인접한 마이크로그리드 공급체계로 지역 내 에너지 생산·소비를 실현함으로써 계통 안정화와 송전선로 건설 부담을 완화하는 지능형 전력망을 의미한다. 대규모 시설 입지에 따른 지역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분산형 전력공급에 적합하기 때문에, 산업단지, 대학 캠퍼스, 공항, 군부대 등에 적용하여 전력 사용 효율화와 전력 안보를 도모하는 것이 전세계적 추세다.

금번 1차 회의에서는 ▲AI 기술 확산과 전기화로 전력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력망 건설 수요가 대폭 늘고 있으나 지역 수용성 확보를 위해 수요지 인근의 전력 공급체계인 분산 전력망이 현실적 대안이며, ▲정부와 에너지 공기업뿐만 아니라 지역, 민간의 협력으로 신속한 기술개발과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이 필요하고, ▲에너지 스타트업과 인재 육성 등 핵심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차세대 전력망 연관 기술과 산업생태계의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산업 육성에도 중점을 둬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2. 지역 대학과 산업계가 원팀으로 글로벌 AI 경연에서 우뚝 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 이하 ‘IITP’)이 지원하는 석·박사급 지역인재양성사업에 참여 중인 경남대팀이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의 책임·분산형 지능 센터(Center for Reponsible, Decentralized Intelligence)가 주최한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트 개발 경연대회에서 우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동 대회는 전 세계 1000여개 팀이 참여하여 열띤 경쟁을 펼친 가운데, 경남대가 지역 제조 인공지능(이하 ‘AI’) 기업인 넥스트스튜디오(주), ㈜애니토이와 함께 구성한 GNAIX 팀이 연구 트랙의 에이전트 구조(Agent Architecture) 분야 결선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해당 팀은 LLM을 산업용 디지털 트윈 표준인 자산관리쉘(Asset Administration Shell, AAS)과 통합해 생산 공정을 신속·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반 자율 제조 시스템을 시연했다.

경남대가 지원받은「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은 대학의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역량을 활용하여 지역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한 산·학 공동연구와 지역산업 재직자의 AI·디지털 대학원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산업의 AI 전환, 지역의 혁신성장과 인재양성을 견인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5년부터 전국 각 권역의 주요 거점대학들을 지역지능화혁신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연구센터에는 연간 약 20억원 이내의 예산을 최장 8년간 지원(첫해 50%)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