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이사 책임 시대, 이사회 리스크 대응 실전 지침서 '퓨처보드룸' 한국어판 출간
- 아마존 베스트셀러, 한국 현실 맞춤 실전 도구 추가
2025년 7월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충실의무는 ‘회사’에서 ‘회사와 주주 전체’로 확대됐다. 사외이사는 ‘독립이사’로 재정의됐으며, 충실·공평의무를 위반할 경우 모든 주주가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책임 범위도 크게 넓어졌다. 형식적 절차에 머물 수 없는 시대, 아마존 베스트셀러 '퓨처보드룸(The Future Boardroom)' 한국어판이 출간된다.
국내 ESG 전문 미디어 임팩트온은 1일부터 교보문고 등 주요 서점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퓨처보드룸'은 지정학 리스크와 보호무역주의, 기후변화, 인공지능, Z세대의 부상까지 불확실성이 겹치는 환경에서 이사회가 무엇을 묻고 어떻게 결정할지를 다룬 실전 지침서다.
저자는 헬레 뱅크 요르겐센(Helle Bank Jorgensen, 컴피턴트 보드 CEO 겸 창립자)이다. 포춘 500대 기업 이사들과 글로벌 규제·투자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거버넌스 전문가로, 이번 책에 55개국 현직 이사들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담았다.
글로벌 베스트 프랙티스와 한국형 실행 도구를 한 권에
'퓨처보드룸'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다. 전략, 리스크, 문화, 감사, 기술 의제를 하나로 엮어 보드룸의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핵심은 질문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일이다. 지정학 변동과 공급망, 데이터 책임과 사이버보안, 이해관계자 공시, 지속가능한 AI 등 주요 의제에 대해 이사회가 스스로 점검해야 할 문항을 제시하고, 장마다 워크시트와 체크리스트를 붙여 실행을 뒷받침한다.
특히 이번 한국어판에는 국내 현실을 분석한 ‘보드룸 워크숍 실행 키트’가 포함됐다. 법무법인 율촌 문성 파트너 변호사의 상법 개정 이후 전망과 함께, 기업 리스크 관리를 위한 다섯 가지 실전 도구가 실렸다. ▲전략적 이사회 자가점검 워크시트 ▲이사회 역량 매트릭스(BSM) 2.0 ▲상법 개정 대응 체크리스트 ▲국민연금 대응 체크리스트 ▲전자주주총회 준비 체크리스트가 그것이다. 형식 점검을 넘어, 결정 과정의 질문, 대안 비교, 사유 기록을 문서와 절차로 입증하도록 설계했다.
포춘 500대 기업 거버넌스 리더들이 주목한 보드룸 생존 전략
글로벌 거버넌스 리더들의 추천도 이어졌다. 로슈홀딩 부회장이자 세계경제포럼 이사인 앙드레 호프만은 이번 책이 “기존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를 돌파할 실질적 해법을 제시한다”며,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행 가능한 대응 전략을 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부의장 징동 화는 “지속가능성을 선택이 아닌 핵심 전략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책의 실용성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규범적 논의를 넘어 전략적 의사결정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는 점을 짚었다.
전 유니레버 CEO 폴 폴먼은 “이사회의 자기 점검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실전 지침서”라며, 이사회가 스스로에게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싱가포르거래소 규제이사이자 GRI·WBA 이사인 제인 딥록은 기후변화, 지속가능성, 기술혁신이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핵심 어젠다라고 지적하면서 "'퓨처보드룸'은 이러한 복합 과제에 대응하는 데 실무적 유용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독립이사의 충실·공평의무 위반에 대한 소송 가능성이 커진 지금, '퓨처보드룸'은 현직 독립이사뿐 아니라 이사회 사무국, 상장사 CFO·법무 담당, 예비 독립이사에게도 실질적인 참고서가 될 전망이다.
'퓨처보드룸'은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저자 소개
헬레 뱅크 요르겐센(Helle Bank Jorgensen)
국제적인 이사회 교육·인증 기관 컴피턴트 보드(Competent Boards)의 CEO이자 창립자다. 나스닥 이사회 센터, 세계경제포럼 전문가 네트워크, 영국 국왕 찰스 3세가 설립한 ‘지속가능성을 위한 회계’ 글로벌 패널에서 활동하며, 55개국 이상 포춘 500대 기업 이사들이 참여한 글로벌 교육을 이끌어왔다. 캐나다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2022), ‘글로벌 체인지메이커’(2023), ‘기업지배구조 평생공로상’(2024)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저서 『퓨처보드룸』은 2025년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PwC 파트너를 역임했고 파이낸셜타임스 FT Agenda와 Board Agenda의 정기 기고자로 활동 중이다.
역자 소개
서현정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 상무, 글로벌 컨설팅사 ERM 한국대표, 한화자산운용 글로벌 전략 팀장, UN PRI(책임투자원칙) 한국대표 매니저를 지낸 지속가능전략 및 거버넌스 전문가다. 현재 컴피턴트 보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로서, 이사회, 최고경영진, 사외이사 후보를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리스크, 거버넌스 교육·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KAIST 전기전자공학 학사·석사, USC MBA, MIT 최고전략·지속가능성 과정을 수료하여 기술·경영·거버넌스를 아우르는 통합적 시각을 갖추고 있다.
문성
법무법인(유) 율촌 파트너 변호사로, 지배구조 및 ESG 투자 분야 전문가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주주권행사팀장을 역임하며 국내외 상장기업 의결권 행사와 주주제안 등을 담당했다. 기업지배구조, 규제 대응, 위기관리 등 다양한 법률 경험을 갖추었으며, 2024년 중앙일보·한국사내변호사회가 선정한 ‘ESG 베스트 로이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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