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두고 읽을 만한 경영사례집이 쏟아진다
우리 기업은 ESG 관련 정보를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해외 관련 정보는 한국무역협회(KITA) 통상보고서를 참고하면 된다. 지난 30일에 무역협회는 '주요국의 반도체 산업정책과 공급망 변화 전망'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반도체 산업정책과 공급망 변화를 전망하고 한국의 대응전략을 담았다.
최근에는 기업이 참고할만한 ESG 경영 국내 사례집도 쏟아지고 있다.
전경련-김앤장
“글로벌 기준으로 본 ESG 경영 사례집”
전경련 K-ESG 얼라이언스(의장 김윤)는 9월 8일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공동으로 “글로벌 기준으로 본 ESG 경영 사례집”을 발간했다.
전경련은 각 기업에서 ESG 전략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담당자, ESG의 전체적인 틀을 이해하고자 하는 국민들을 위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사례집은 ESG 사업기회 발굴, 리스크 관리의 다양한 국내외 사례를 글로벌 스탠다드로 통용되는 MSCI ESG 평가체계에 따라 분석했다.
환경(E) 63개, 사회(S) 50개, 지배구조(G) 26개 총 140개 사례가 수록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 ESG 추진전략"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삼정KPMG는 30일 ‘중소기업 ESG 추진전략’ 보고서를 통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 필요성과 추진환경을 분석하고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각 부문별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최근 ESG가 기업의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필수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경영 현안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ESG 과제로 ‘환경경영체계 구축’, ‘고용관행 개선’ 그리고 ‘투명경영’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 이니셔티브인 RBA*와 Ecovadis의 ESG 평가기준을 토대로 14개 과제가 선정됐고 E분야 6개, S분야 6개, G분야 2개 등이다. * RBA : 책임있는 비즈니스 연합
보고서는 중소기업 스스로 자사 현황에 맞춘 핵심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이행여부 및 성과 점검을 할 수 있도록 지표별 체크리스트와 내부 관리 필요 데이터 목록도 함께 제공했다.
IBK기업은행
"중소기업을 위한 ESG 가이드"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이드' 책자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ESG 경영 관련 대부분의 자료가 대기업 중심으로 작성돼 중소기업의 접근성이 낮았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가이드에는 ESG 경영의 정의와 방법, 정부 및 주요 기관의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정보 등이 담겼다.
보고서는 ESG 전반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담았다.
중소기업 CEO가 신경써야할 시급한 3대 과제로 ▲ 친환경 생산공정을 통해 최소 1개 이상의 제품 및 서비스 보유 ▲ 본업과 밀접한 사회적가치(S) 영역의 과제부터 경영목표에 추가 ▲ 비재무적 가치(ESG)를 이해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것을 꼽았다.
보고서 말미에는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프로그램으로 정부와 유관기관 지원사업, IBK기업은행의 지원사업을 함께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