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보고서 Review ④】 웰스파고, 재생에너지 확보를 통한 친환경 목표 달성

웰스파고(Wells Fargo)는 자산 1조9800억 달러(1200조원)를 보유한 금융서비스 기업이다. 1852년 설립된 웰스파고는 고객의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고 금융관리 및 투자를 돕는 것이 비전이다. 전 세계 26만3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포춘지 선정 미국 최대 기업 순위 30위에 올랐다. 웰스파고의 2020년 ESG 보고서에 따르면 다양성ㆍ포용성, 경제력 향상, 환경 지속가능성을 핵심 목표로 한다. 

웰스파고는 여성 등 다양한 소비자의 금융 역량을 높이고 리더를 양성하고자 1억달러(1200억원)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2019년 목표를 초과 달성해 기존 목표금액보다 290만 달러(35억원)를 추가 투자했다. 이외에도 인권 관련 리스크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8000여명의 퇴역군인을 지원한다. 자원봉사자 비율은 2016년 대비 기존 목표 30% 보다 높은 57% 가량 증가했다. 

경제적 목표는 대부분 초과 달성했다. 1200만명의 고객 대상 신용도 관리를 지원했고, 저소득층 4000명의 주택 구매 교육 및 할부 지원을 제공했다. 1000가구 대상 주택 건설 및 재건을 도왔다. 특히 주택 훈련 및 건설 지원 목표는 기존 목표치보다 2배 이상 달성했다. 저소득층, 소수자, 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 

웰스파고는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6년에 설정한 재생에너지 목표 중 하나인 ‘연간 재생에너지 100% 충족’은 이미 달성했다. 

영국의 셸 에너지(Shell Energy), 그리고 자회사 MP2 에너지로부터 연간 약 15만메가와트( MW) 재생에너지를 확보했다. 이들은 주 정부의 재생에너지 의무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사업 내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the renewable energy certificates)를 받았으며, 다른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 Green-e® 인증도 받을 예정이다. 

공급 받은 에너지을 이용해, 웰스파고는 캘리포니아, 델라웨어, 메릴랜드, 뉴저지 등 미국 전역 약 1200개의 웰스파고 부동산에 100% 재생가능 에너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주, 버지니아 주에는 새로운 태양광 설비 개발을 지원한다. 

이뿐 아니라 전력시장 감독기관인 캘리포니아 ISO와 콜롬비아 및 13개 주에 전력을 전송하는 PJM으로부터 재생에너지 공급받아 친환경 운영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웰스파고 기업부동산 리처드 헨더슨(Richard Henderson) 대표는 "이 계약은 웰스파고의 재생에너지 전략 중 중요한 부분”이라며 “우리는 캘리포니아와 대서양 중부의 부동산 포트폴리오에 재생 에너지를 공급하고 지역사회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한다.

나머지 목표는 ‘2020년 말까지 재생 에너지원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웰스파고는 장기 재생에너지 계약을 늘리고, 친환경 발전소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 2019년 NRG 에너지 회사인 리라이언트(Reliant)와 협약을 체결, 웰스파고는 올해 말 장기 신재생에너지 구매 계약과 현장 태양광 거래를 추가로 체결할 계획이다.

웰스파고는 대규모 풍력, 태양광, 기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자금을 적극 투자하고 있다. 2006년 웰스파고는 '조세 형평성 공약'(tax equity commitment)을 체결했다. 이는 주 연방 세금 절감 혜택으로, 태양광 등 지속가능에너지 사업에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웰스파고는 전체 태양광·풍력 발전 용량의 10.3%를 이를 통해 마련했고, 고객을 사회적,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40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약 80억달러(9조 6000억원)를 지원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