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주 해외 ESG 이슈 핫클립

2020-07-23     김효진 editor

 

<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의 해외 뉴스 클리핑을 매주 간단히 정리해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영국항공, 기후변화 대응 위해 초대형 여객기 보잉747 처분 예정
초대형 항공기로 좌석수도 많은 데다 높은 안전성으로 ‘하늘의 여왕’으로 불리는 보잉747. 낮은 연비 효율 때문에 단계적으로 처분하려고 했던 영국항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용객이 급감하자 기후변화 대응에도 앞장서고자 처분 계획을 앞당겨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보다폰(Vodafone), 유럽 통신망에 100% 친환경 전력 사용 약속 
영국의 이동통신업체 보다폰은 ‘Green Gigabit Net(그린 기가비트 넷)’이라는 자사 프로젝트를 통해 유럽 내 모든 통신망 운영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2021년 7월까지 태양광, 풍력, 수력 등의 친환경 에너지로 100% 전환시키겠다고 최근 약속했다. 이는 2025년까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보다폰의 글로벌 목표보다 4년 빨리 유럽에 친환경을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Air BP,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SAF) 공급 
항공 연료 제품 및 서비스 공급업체인  Air BP는 함부르크 핀켄베르더 공항에서 출발하는 Airbus 운송 항공편에 자속가능한 항공 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SAF)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초 맥도날드 넷제로 매장 오픈
2030년까지 36%의 탄소 배출(2015년 대비) 감소를 목표로 세우고 있는 맥도날드는 이 목표의 일환으로 미국 플로리다 디즈니월드에 넷제로(Net Zero) 매장을 세계 최초로 오픈했다. 넷제로란 온실가스 배출량과 제거량이 동일하게 상쇄되어 순(Net) 배출량이 제로(0)가 되는 상태를 뜻한다. 

RMI과 주요 금융기관, 기후협력금융센터 설립
미국의 지속가능성 연구 센터인 RMI(Rocky Mountain Institute)는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던 등의 주요 금융기관의 지원을 받아 기후협력금융센터(Center for Climate-Aligned Finance)를 최근 설립했다. 이 센터는 2050년까지 넷제로 전환을 촉진하려는 금융 분야의 협력을 도울 예정이다. 

아치바 크레딧 유니온(Achieva Credit Union), 넷제로 지점 오픈 계획 
미국 신용협동조합인 아치바 크레딧 유니온(Achieva Credit Union)은 플로리다 트리니티 지역에 넷제로 지점을 올 9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4,000ft2(약 112평) 규모의 지점 지붕에 72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지점 전체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인도 철도청, 2030년까지 넷제로 목표 선언
인도 철도청은 2023년까지 인도 전체 6만7368km 철로를 전기화하고, 기차역에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하여 2030년까지 넷제로 달성의 ‘그린 철도’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Social (사회)

인도 출신 구글 CEO "인도에 12조원 투자"
미국이 규제가 심한 중국을 대신해 인도를 신규 투자처로 선택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인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향후 7년간 100억달러(12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 하기로 밝혔다. 구글은 네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양한 현지 인도어에 대한 접근, 인도인을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 생산, 온라인 비즈니스 지원, 교육 등 사회적 이슈 촉진을 위한 기술 사용 등에 투자된다. 

HP,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 ‘HP 앰플리파이’ 공개
HP는 세계 최초의 글로벌 채널 파트너 프로그램인 ‘HP 앰플리파이(HP Amplify)’를 최근 공개했다. HP 앰플리파이 프로그램은 파트너가 역량 강화를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고객에 대한 분석과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목표를 달성한 파트너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앰플리파이는 오는 2020년 11월부터 커머셜 파트너에 우선적으로 적용되며, 2021년 하반기까지 일반 리테일 파트어로 확대될 예정이다. 

해피밀은 노인의 것? 스웨덴 맥도날드의 실험
코로나19로 사회와 단절된 노년층의 우울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스웨덴 맥도날드는 ‘해피밀 시니어’ 캠페인을 시작했다. 노년층이 가장 좋아하는 맥도날드 메뉴에 손자, 손녀가 직접 그림 그림이나 직접 쓴 편지를 첨부해 함께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기대보다 더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켜, 당분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골드만삭스 추천 '유럽 親환경 미래주식' 살펴보니 
골드만삭스는 유럽연합(EU)의 최대 경기부양책으로 꼽히는 유럽 그린딜(Europe Green Deal)* 관련 테마주 20종목을 추천했다. EU 27개 회원국의 국가 에너지 계획(NEPs)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정책에 총 7조유로(약 9500조원)가 투입되고, 유럽 에너지 기업의 수익이 급증할 거란 전망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 질주 엔진은 ESG 펀드
지난 1년간 500% 이상 상승한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주가 상승 배경엔 규모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펀드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NH투자증권의 13일자 <ESG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주식형 펀드 자금 유출이 심화된 가운데, 글로벌 ESG 펀드는 오히려 456억달러(약 55조원)의 자금 유입이 발생했다. 특히 지속가능성 테마 투자 펀드 규모가 늘어나며 이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인 테슬라, 태양광·풍력 관련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는 것이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코로나 핑계로 화석연료 면죄부 안 돼”
최근 미국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 US), 독일 우르게발드(Urgewald), 기후행동네트워크(Climate Action Network International) 등 36개 국제환경단체들이 KDB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국내 공적 금융기관에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이후 구제금융 계획에 기후변화대응과 저탄소 산업 투자를 최우선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블랙록, “전 세계 244개 기업이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
지난 14일 발표한 블랙록의 기후변화 관련 투자 보고서는 전 세계 244개 기업이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블랙록은 이중 22%에 해당하는 53개 기업에 대해 ‘주주총회 의안 분석(프록시)’에서 이사 선출, 구체적인 기후 제안 등에 반대표를 던졌다. 여기에는 엑손모빌, 로열 더치 쉘 등 에너지기업, 트랜스다임그룹 등 항공부품기업, 볼보 등 자동차기업, 그 외 공기업과 금융기업도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