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주 국내 ESG 이슈 핫클립

2021-09-30     김효진 editor

<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에쓰오일-삼성물산, 탄소중립·에너지신산업 개발 협력
에쓰오일은 지난 17일 경쟁력 있는 탄소중립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삼성물산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계적 수준의 원유정제, 석유화학 설비와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다양한 수소와 바이오 연료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또 수소 인프라 구축과 수소 공급·운영 사업 등을 개발하고, 해외 청정 암모니아와 수소 도입, 유통 사업 등을 모색키로 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부터 무탄소(CO2 Free) 암모니아와 수소를 도입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국내 유통 모델 개발에도 나선다.

탄소중립 위한 금융역할 모색 '지니포럼' 30일 개최
기후변화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50 탄소중립 달성에서 금융산업의 역할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기후·환경 세미나인 '제2회 지니(GENIE) 포럼’을 개최한다. 지니포럼은 ‘Global Emerging Network In Economy(새로운 글로벌 경제네트워크 구축)’의 약자다. 포럼은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전주에서 열린다. 행사의 핵심 내용은 ‘사회적 가치 복원을 위한 글로벌 금융경제 강화’다. 탄소 중립 시대의 책임과 역할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탄소중립을 가속화하고 우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해외투자 유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에 따라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다.

 

Social (사회)

MZ세대 '직장 내 소통 꺼려지는 순간'은?
머니S가 국내 MZ세대 438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 MZ세대가 느끼는 직장 내 소통이 꺼려지는 순간은 ‘나의 이야기가 무시될 때’, ‘내 의견을 무시할 때’, ‘의견이 묵살될 때’, ‘개선이 안 될 때’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삼성전자 노사, 임금교섭 절차 돌입…다음 달 5일 첫 상견례
삼성전자 노사가 오늘 10월 5일 임금 교섭 절차를 시작한다. 노조는 사측에 요구할 협상안 초안에 전 직원 계약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자사주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격려금 지급,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 포함할 전망이다.

'청년ON 프로젝트' 기업 호응…"KT·삼성 이어 LG·SK 약속"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7일 이 프로젝트에 KT, 삼성 외에 LG, SK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청년고용 응원프로젝트',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 등 지원 정책을 시행할 테니 기업도 동참하라는 메세지다. 앞서 KT와 삼성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뒤 일부는 고용과 연계하기로 했다. LG, SK도 비슷한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3만명, KT 1만2000명 등을 고려해 LG, SK 나아가 현대차 도 적잖은 규모의 채용 약속을 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한국 ,전세계 글로벌 혁신지수 '5위'…일본은 '13위’
우리나라가 UN 산하기구인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가 발표하는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역대 최고인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5계단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8위),중국(12위), 일본(13위) 아시아에서는 가장 높은 순이다. 우리나라는 투입부문 5개, 산출부문 2개 등 총 7개의 평가분야 중 미래에 대한 투자를 평가하는 인적자본·연구 분야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국내·외 지식재산권 출원 증가 등으로 혁신활동의 성과를 측정하는 산출부문 2개 평가분야가 작년 10등에서 올해 5등으로 크게 올랐다.

스타벅스, 식물성 대체우유 '오트 우유' 기본 선택사항 도입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4일부터 식물성 대체우유인 ‘오트 우유’를 기본 선택사항으로 도입한다. 이는 친환경 음료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ESG 경영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다. 우유 선택지 확대 도입은 2005년 두유 선택 도입 이후 16년만이다. 오트 우유는 600원 추가비용을 내야하나,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할 경우 무료 혜택으로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MZ세대 열광”…화장품업계, 비건 공략 가속화
화장품 업계의 비건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12년부터 동물 실험 중단 및 면역세포 배양평가법 등을 적용한 바 있고,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에프플로우, 코스맥스 등 화장품 업계가 비건 화장품 제품을 빠른 속도로 출시하고 있다. 미국의 한 설문조사기관은 2025년까지 세계 비건 코스메틱 시장 규모가 연평균 6% 이상 증가해 208억 달러(약 2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Governance (지배구조)

계열사마다 ‘최고환경책임자’ 신설… 기후변화 대응·바이오 사업 개편
GS가 C레벨 임원인 ‘최고환경책임자(CGO)’ 직책을 계열사마다 신설하고, 그룹차원에서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CGO 협의체’를 가동하는 등 친환경을 축으로 한 사업 구조 재편 빠르게 전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협의체 출범을 통한 환경 거버넌스 마련,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국내 정유사 유일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참여 등이 추진되고 있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ESG 펀드 시장 사상 최대 규모 경신
국내 ESG 펀드 순자산이 5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밝혀졌다. SRI 펀드 세부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ESG유형은 최근 한 달 2,041억원의 뭉칫돈이 유입돼 전체 유입액의 70% 차지했다. 국내 ESG 펀드 시장의 성장 가능성 높다는 전망도 나왔다.

신세계, 첫 ESG채권으로 자금 조달 박차
신세계가 올해 2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서 최대 2500억원을 조달하는 가운데, 회사채 일부를 최초로 ESG 채권으로 발행하여 친환경 사업(도심형 친환경 연수원 건립)에 사용할 계획이다. 3년물과 5년물로 각각 1000억원, 500억원씩 발행하며 5년물은 ESG 채권으로 발행한다. 발행 일정은 내달 7일 마무리될 계획이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롯데, 3년간 공정위 부과금 466억원 최다… 포스코는 ‘0원’
2018~2020년 공정위가 상위 10대 대기업 집단에 부과한 과징금이 총 1492억 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많은 과징금 부과받은 기업은 롯데,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한화 등이었다. 과징금 부과에 불복해 소송을 진행한 건수는 3년 간 총 22건으로 그룹별로는 현대가 6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10대 대기업 중 포스코는 같은 기간 위반행위와 과징금이 1건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