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주 국내 ESG 이슈 핫클립
<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정부, 탄소중립 R&D 예산 1조2천억 확대
산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17일 제2차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R&D 예산을 1조2천억원으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개발(R&D)의 30% 이상을 탄소중립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산업부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탄소중립 R&D·세제 지원 강화, 안정적 신재생에너지 공급, 자원순환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SK케미칼, 2023년까지 투명 페트병 1000t 이상 재활용
SK케미칼이 화성시, 경기도주식회사와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을 활용한 투명 페트병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페트병 리사이클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향후 동탄 신도시에서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배달특급 다회용 배달 용기 사업의 회수 인프라를 활용해 각 가정 내 투명 페트병을 수거해 SK케미칼에 제공한다.
SK 써니, 환경 칼리지 오픈 6개월 만에 2만3000명 학습
SK그룹의 자사 구성원 역량강화 플랫폼 써니가 올 5월 시작한 환경칼리지의 학습 참여자 수가 2만3000명을 넘어서 누적학습시간 15만 시간을 달성했다. 기존 에너지솔루션 칼리지를 환경칼리지로 확대 개편하며, 넷제로, 수소에너지, 순환경제, 에너지솔루션, 그린정책, 그린파이낸스, Why Green 등 총 7개 채널, 62개 코스를 개설했다. 올해 카이스트 녹색성장대학원과 환경에너지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룹내 관계사 구성원 46명이 1차 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2차 과정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관계사별 사업특수성을 살린 맞춤형 과정도 추진되는데, SK에코플랜트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개설된 ‘친환경 리터러시 과정’은 사내 자격사항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SK E&S도 써니의 수소코스, 경영진 외부강연 등을 조합한 자체과정을 개설해 활용 중이다.
KOTRA, 국내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기업 일본 시장 진출 돕는다
KOTRA가 24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국내 친환경 자동차 부품기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일 그린카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온라인 상담회, 국내기업 현장 샘플 전시, 피칭 세미나로 구성된다. 행사에는 수소탱크, 연료전지 등 친환경 모빌리티 전반을 다루는 국내기업 21개사 및 일본 완성차 업체 등 주요 바이어 50여 개사가 참가한다.
CJ제일제당 “내년부터 국제 친환경 인증 팜오일만 사용”…ESG경영 실천
CJ제일제당이 내년부터 B2B용 팜오일을 지속가능한 팜오일 생산을 위한 협의체인 RSPO 인증 제품으로 모두 전환한다. 이번에 새로 RSPO 인증을 받게 되는 팜오일은 연간 2000t이다. 내년부터 국내 사업장에서 사용하고 순차적으로 글로벌 자회사, 공급업체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은, 개도국 기후변화영향 대응체계 구축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전반에 걸쳐 기후요소를 반영하는 'EDCF 기후변화영향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EDCF 기후변화영향 대응체계는 정부 정책목표인 '2025년 그린 EDCF 지원비중 40%'달성을 위해 수은이 마련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EDCF 사업에 대한 기후위험 평가와 기후사업 성과측정 수단 개발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SK하이닉스가 MS와 하천 생태계 분석하는 이유
SK하이닉스가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와 하천 생태계 분석을 위해 손 잡았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생물 사진 등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면 AI가 종을 식별하고 범주화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전문가들은 축적된 데이터를 받아 종 다양성을 연구하며, 연구 결과는 일반에 공개한다.
'전기차 보급' 서울시민이 가장 기대하는 정책 1위
서울시가 향후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한 주요 정책 가운데 시민들은 전기차 보급과 관련 인프라 구축을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보급·생활권 5분 충전망 구축’, 6.05%, 1위). 다음으로는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5.88%), '지하도로 시대 개막'(5.76%), '6대 재개발 규제 혁파'(4.96%),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4.91%) 순이었다.
Social (사회)
현대차그룹, 일자리 4만6000개에 3만명 직접채용한다
현대차가 2023년까지 일자리 4만6000개 만들고,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 수소에너지 등 신사업 분야 중심으로 3만명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정부가 국내 대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독려하는 ‘청년희망 ON’프로젝트 일환이다. 이 외에도 인재양성 프로그램 추진 계획,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제로원’ 프로그램,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는 ‘H-온드림’ 프로그램 등도 추진한다.
전경련, 30대 그룹 ESG 팩트북 발간
전경련이 올해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한 30대 그룹의 75개사 ESG 정량지표를 분석한 보고서 ‘K-ESG 팩트북 2021’을 펴냈다. 2019년 매출은 -0.3%, 2020년에도 -2%였습니다. 2019년 영업이익은 -49%, 당기순이익은 -55%였으나, 2020년에는 둘다 12%씩 증가했다. 배당금총액은 76% 늘었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295만톤으로 2018년 314만톤 대비 줄었다. 환경투자는 2018년 575억원에서 지난해 701억원으로 늘었다. 신규채용인원이 714명으로 14% 감소했으며 사회공헌 투자액도 80억원으로 6.1% 감소했다.
이재명, 중소기업 '4대 비전' 발표…"전환적 공정성장 통해 안전망 구축"
이재명 후보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중소기업 성장시대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정책비전 발표회를 가졌다. "중소기업의 공정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대안으로 △지역상권별 맞춤형 지원체계 마련 △자영업 창업 및 경영지원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조합·상권 등 협업화 지원 확대 △영세 소상공인대상 개방형 복합지원센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수소 충전소, 2030년까지 전국 660개 만든다
정부가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5년 간의 수소충전소 배치계획’ 보고를 통해, 2025년까지 전국 226개 시·군·구에 수소충전소를 1개 이상씩 설치하기로 했다. 주요 도시의 경우 2030년부터 20분 거리마다 수소충전소를 만날 수 있게 된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신한라이프, 글로벌 '넷제로 보험연합' 가입…ESG 경영으로 작년 75억 절감
신한라이프가 지난달 보험업계 최초로 넷제로보험연합(NZIA)에 가입했다. NZIA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 글로벌 보험 연합체로, AXA, 알리안츠, 스위스RE 등 세계적인 보험사 및 재보험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NZIA에 가입한 보험사와 재보험사는 보험계약 인수, 금융자산 투자 등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해 5년마다 중간 목표를 설정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관련 실적을 투명하게 보고한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애플 상생방안 약속 무시···공정위, 징계 들어가나
앞서 국내 이동통신사에 광고와 무상 수리 비용을 떠넘기는 등의 ‘갑질’ 행위로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제재를 받을 위기에 놓인 애플이 동의의결 신청으로 자진시정안을 내놨지만 아직 미이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당한 이유 없이 동의의결을 이행하지 않은 것이 확인될 경우, 공정위가 1일당 2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거나 동의의결을 취소할 것으로 보여진다.
포스코, 마지막 석탄 발전소 건설 '장애'…脫석탄 역행 '불확실성'↑
포스코가 삼척에 건설중인 한국의 마지막 석탄 발전소가 글로벌 탈석탄과 ESG 기조를 역행함에 따라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22일 환경운동연합은 포스코가 삼척에 건설 중인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전국 동시다발행동을 진행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