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주 해외 ESG 이슈 핫클립
<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의 해외 뉴스 클리핑을 매주 간단히 정리해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애플, 2030년 '탄소 배출 제로' 선언... 협력사로 SK하이닉스 동참
지난 21일 애플은 ‘환경적 진전 보고서’를 발표하고 2030년까지 자사 제품과 글로벌 공급망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탄소 배출량을 75% 줄이고, 남은 25%는 탄소 제거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애플은 넷제로에 함께 할 71개 협력사도 공개했으며, 한국 기업으로 SK하이닉스가 포함됐다. 또한,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TSMC, 폭스콘(홍하이정밀공업), 소니 반도체 솔루션 등이 협력사 동참 목록에 포함됐다.
MS·스타벅스·나이키...탄소배출 제로(0) 위해 뭉치는 기업들
마이크로소프트(MS), 나이키, 스타벅스, 유니레버, 다농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자원과 전략을 공유하는 '트랜스폼 투 넷 제로(Transform to Net Zero)'라는 컨소시엄을 새롭게 결성했다. 이들은 미국 비영리단체인 환경보호기금(EDFㆍEnvironmental Defense Fund)과 협력하는 한편, 온실가스 배출 감축, 탄소 감축 기술 투자, 공동의 정책 목표 조율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AI가 배출하는 ‘탄소 발자국’ 측정 도구 개발
미국 스탠퍼드대학 연구팀이 AI 기반 시스템이 배출하는 탄소 발자국을 측정하는 새로운 도구를 개발했다. 이 도구는 AI 프로젝트가 사용하는 전기량과 배출하는 탄소량을 측정할 수 있으며, 향후 AI 개발업체가 친환경적인 프로젝트를 개발할 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임팩트 파트너스,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혁신 플랫폼 합류 발표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조성된 10억 달러(약 1조1900억원) 규모의 기후 혁신 펀드(Climate Innovation Fund)를 통해 에너지 임팩트 파트너스(EIP)의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PI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사용량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현황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 서비스 프로그램인 다이나믹스 365 및 애저 클라우드 등의 사용량에 따라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시각화해 제공하는 지속가능성 계산기(Sustainability Calculator)를 최근 공개했다.
DSM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Akulon(아쿨론), 탄소 발자국 50% 절감
DSM 엔지니어링 머티리얼즈는 자사가 개발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PA6) Akulon(아쿨론)에 대해, 2021년 초까지 탄소 배출량을 50%까지 격감시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거킹, 소 사료 변경해 기후변화에 대응
글로벌 패스트푸트 업체인 버거킹은 소 사료에 레몬그라스를 추가하면 소가 발생시키는 메탄 배출량을 33%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소 사료를 메탄 감소를 고려하여 제공하기로 했다.
Social (사회)
인텔, 장애균등지수에서 3년 연속 100점 받아
미국 장애인고용 검증 지표인 장애균등지수(Disability Equality Index, DEI)에서 인텔이 고용 관행, 지역 사회 참여 및 지원 서비스 등을 인정받아 3년 연속 100점 달성했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MSCI,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제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는 투자 혁신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전략적 제휴를 최근 발표했다. 제휴를 통해 MSCI의 투자 분석과 서비스가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로 통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투자 데이터를 관리하고, 리스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받게 된다.
일본의 그린본드 투자 열기와 재생에너지 확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그린본드의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일본 그린본드의 투자 열기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일본의 화학사인 아사히카세이는 지난 6월 수력발전소 개보수 목적으로 5년 만기 그린본드를 100억엔(1천122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그런데 발행 예정 금액의 2배 이상의 매수 주문이 들어와 결국 추첨으로 발행했다. 발행 금리는 0.12%였는데, 이는 아사히카세이와 같은 AA- 등급 기업이 6월 이후 발행한 채권 금리보다 낮은 금리율이었다. 그린본드 발행 금리가 비슷한 조건의 일반 회사채 금리보다 낮은 것을 '그린 프리미엄'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환경 대응에 적극적인 기업이 중장기적으로 사업 연속성 신용도가 높다는 논리다. 올 1~6월 사이 일본에서 그린본드를 발행한 기업은 8곳으로, 1050억엔(1조1780억원)에 불과*할 만큼, 그린본드 시장 규모는 작지만, 투자자금은 쇄도하고 있다. 특히, 채권 투자자로서는 생소한 학교법인도 그린본드를 사고 있다.
미국 US SIF, 지속가능한 투자 입문 과정 개설
지속가능성 투자 포럼인 US SIF은 지속가능한 투자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무료 온라인 코스인 ‘지속가능한 투자: 개인 투자자를 위한 입문 과정’ 최근 시작했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서스테이널리틱스, 4000개 이상 기업의 ESG 위험 등급 공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는 기업의 ESG 위험을 평가하기 위한 절대적인 수단 제공을 위해 자사 웹사이트에 4000개 이상의 ESG 등급을 최근 공개했다. ESG 등급은 ‘심각’, ‘높음’, ‘중간’, ‘낮음’ 4단계로 매겨지며, 산업별 그리고 글로벌 차원에서 기업의 ESG 순위를 제시함. 또한, 같은 산업군 내에 있는 기업별로 ESG 등급이 비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