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스크 관리에서 임팩트 창출로...대기업과 스타트업 협력 중요해
스타트트랙 컨퍼런스 2021 '슬기로운 ESG 경영생활' 웨비나 개최 스타트업의 ESG 도입 및 대기업 협력 사례 소개
“투자자들은 투자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대기업, 상장사에 ESG 정보를 요구한다. 대기업은 ESG를 잘해도 칭찬을 받지 않지만, 못하면 비판을 받으므로 대기업의 ESG는 리스크 관리 측면이 강조되어 왔다.”
한상엽 소풍 벤처스 대표는 지난 17일 강남구청과 (사)한국엔젤투자협회가 주최한 스타트트랙 컨퍼런스 2021 ‘슬기로운 ESG 경영생활’이라는 웨비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스타트업은 ESG가 자금조달, 시장 진출, 연구 개발 협업 등의 기회로 작용한다”며 “앞으로의 ESG는 리스크 관리에서 임팩트 창출로 무게가 실릴 것으로 전망되고, 이 점에서 대기업과 스타트업 사이에 협업의 당위성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행사는 한상엽 소풍 벤처스 대표가 기조 강연을 맡았고, 패널들은 각 회사의 ESG 경영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패널은 이지선 포스코 기업시민실 리더, 민명준 (주)리하베스트 대표, 박준범 (주) 몽세뉴 대표, 이호철 (주) 포이엔 대표가 참여했다.
ESG 경영 도입과 대기업 협력 사례
이지선 포스코 기업시민실 리더는 “포스코가 경영이념을 ‘제철보국(製鐵報國)’에서 기업 시민을 의미하는 ‘With POSCO’로 바꿨는데, 이를 통해 일반 직원들에게는 일상에서 할 수 있는 ESG 과제를, 임원들에게는 사업상 실천 과제를 제시하게 하여 전방위적으로 ESG를 내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선 리더는 임직원들이 경영이념에 따라, ESG 실천 과제를 찾아 수행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굴폐각 재활용, 사람을 살리는 작은 공 등을 들었다.
(주)리하베스트는 식품 부산물을 활용하여 기능성 대체 밀가루를 만드는 푸드 리사이클링 기업이다.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는 “사업을 진행하는 도중, 국내 규제로 인해 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겼는데, OB 맥주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이를 해결한 적 있다”며 자사 사업을 상세히 설명했다.
(주)몽세누는 사회, 환경의 가치를 만들고 영감을 주자는 철학에서 시작된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이다. 박준범 몽세누 대표는 SK지오센트릭과의 협업 프로젝트, MYSC로부터 받은 임팩트 투자 유치 등의 협업 사례와 친환경 패션 시장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주)포이엔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환경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사업 목표로 하는 폐기물 처리 업체다. 이호철 포이엔 대표는 스타벅스와 매일유업이나 지역 카페에서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공급받아 재활용한 사례, 국내 대기업과 협업하여 진행한 해외 CDM 사업 사례를 공유했다.
패널들은 4인 대담 세션에서 실무자 입장에서 ESG와 ESG 관련 공시 보고서 등에 대한 의견도 함께 나눴다.
본 세미나에 대한 핵심 요약과 상세한 내용은 <임팩트온>의 유료멤버십에 한해 전체보고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