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도 지속가능성 점수 매긴다... SASB와 연계

2022-01-21     박지영 editor

지금껏 지속가능경영지수만 발표해왔던 다우존스(DJSI)가 지속가능성 점수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ESG 평가기관들이 평가에 등급제를 적용했다면, 다우존스는 점수제를 적용한다. 전 세계 ESG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은 SASB와도 정합성을 맞췄다.

다우존스는 19일 26개 지속가능성 기준으로 평가한 6000개 이상 기업에 대한 ESG 점수와 감정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SASB 표준과 평가 기준을 맞췄으며 기업에서 직접 공개한 데이터 뿐 아니라 뉴스 기사도 평가 자료로 사용했다. 산업별 가중치뿐 아니라 국가별, 뉴스 보도별 가중치를 따로 매긴다. 뉴스의 경우 기업에 긍·부정적인 시그널인지 판별해 점수에 반영된다. 결과 데이터 세트는 각 점수를 계산하는 방법론도 포함한다.

다우존스의 지속가능성 점수는 ESG를 투자상품에 적용하고 싶은 금융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는 “금융 전문가는 기업의 ESG를 포괄할 수 있는 관점을 찾고 싶어하지만, 금융권에서 자체적으로 자료를 찾기엔 불투명한 정보들이 너무 많고, 세부 정보와 최신 정보가 부족하다”며 “지속가능성 점수는 포트폴리오 관리자가 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시의적절한 점수와 감정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 기사와의 접목을 통해 ESG 규제에 대해서도 최신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속가능성 점수 방법론은 다우존스에서 발행하는 월스트리트저널과 함께 개발했으며, 데이터 모델은 아라베스크와 공동으로 작업했다. 데이터 과학, 리스크 분석, 금융 시장 뉴스를 결합한 만큼, 기업을 견제해 투명성을 높일 수 있으며 통찰력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우존스는 “ESG는 재무만 잘 관리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기업이 사람들과 지구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얼마나 잘 관리하고 있는지 뉴스와 우리가 직접 모은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존스 점수는 매일 업데이트 되며,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뉴스 기사도 매일 확인할 수 있다.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데이터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