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주 해외 ESG 이슈 핫클립
<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매주 간단히 정리해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미 기업들, 비닐봉투 없애고 대체품 개발한다
월마트, CVS헬스, 타겟, 크로거 등 미국 대형유통업체들이 순환경제 컨소시엄에 참여해 비닐봉투의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 컨소시엄은 순환경제 투자기업 ‘클로즈 루프 파트너스(Closed Loop Partners)’ 산하 순환경제센터(CCE, Circular Carbon Economy)가 구성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은 총 1500만달러(178억6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비욘드 더 백(Beyond the Bag)’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 이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소매기업들은 비닐봉지 제품을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을 마련하기 위해, 3년 동안 순환경제 액셀러레이트(Circular Accelerator)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ㆍ뱅크오브아메리카, 미국 은행들 대출기업 온실가스배출량 측정 시작
지난 20일, 세계 2대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미국 주요 은행 최초로 탄소회계금융협의체(PCAFㆍ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에 참여하여 자사가 대출 및 투자하는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한다고 밝혔다. 곧이어 지난 29일엔 미국 2대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도 PCAF 가입 소식을 알렸다. 씨티그룹 또한 PCAF 협의체 가입을 밝혔으며, 대출 포트폴리오와 연계된 탄소배출량을 측정해 공개하고 2025년까지 2500억달러(약300조원)의 지속가능 활동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이치은행, 탄소발자국 개선과 프랙킹 중단
독일에 본사를 둔 종합금융회사인 도이치은행(Deutsche Bank)은 북극 지역의 석유 시추나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도이치은행은 물 공급이 부족한 국가의 모든 프랙킹 사업에 투자를 중단하고, 2025년까지 전 세계 석탄 채굴 사업에 손을 뗄 것이라고 약속했다. 프랙킹(Fracking, 수압파쇄)이란 고압의 물과 화공약품을 이용하여 땅속에서 천연가스를 추출하는 공법을 뜻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지하수 오염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해 환경 오염 주범 기술로 지적받고 있다.
BMW, 본격 친환경드라이브…'수소차' 2022년 나온다
BMW는 자사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의 핵심 차종인 X5에 수소차를 추가해 2022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X5 수소차에는 6kg 용량의 수소 탱크가 탑재되고 수소 탱크의 압력은 700bar로 수소연료를 완충하는데 소요시간은 약 3~4분이라 기존 주유 시간과 큰 차이가 없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1회 연료 충전으로 약 600km 수준의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며, 차량의 성능은 약 374마력에 달해, 고효율·고성능을 두루 만족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차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얼음 공급' 인니 스타트업, 1회 킹세종&장영실상
한국국제협력단(KOICA)는 개발도상국이 자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업인 ‘킹세종&장영실’ 대회를 올해 첫 개최했다. 올해 주제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이었으며, 스타트업인 코모도워터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코모도워터는 인도네시아 코모도국립공원 내 파파가랑 섬의 물 부족 문제를 파악하고 올해 이 섬에 태양광발전 얼음 공장을 짓고 매일 식수와 얼음 500kg을 주민들에게 공급해 왔다. 또한, 얼음과 물 포장에 쓰고 버렸던 플라스틱 폐기물을 월 6.5톤이나 줄임과 동시에 주민들이 외지로 물을 사러 갈 필요가 없어 화석연료 사용도 크게 줄여 우수 친환경 스타트업으로 인정받았다.
다우, 친환경 저탄소 필름 포장재 ‘나노 바이오’ 출시
다우(DOW)가 세계적인 플라스틱 필름 포장재 제조사인 통 구안(Thong Guan)과 협력해 폴리에틸렌 수지로 만든 식품용 랩 ‘나노 바이오(Nano Bio)’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다우의 친환경 수지는 생태계 먹이사슬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종이 생산 시의 부산물을 사용해 추가적인 토지 개발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또한, 통 구안의 랩 필름은 첨단 나노기술을 적용한 다운게이징(downgauging) 필름으로 기존 랩과 동일한 강도, 유연성,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칼리슨 알디케이엘, 세계 최초 넷제로 공항 계획
세계적인 설계사 칼리슨 알티케이엘(CallisonRTKL)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공항의 120만 제곱피트 규모의 30개 게이트가 있는 제2터미널을 넷제로(Net-zero)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터미널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태양열로 사용하고, 자연 환기로 내부 온도 조정, 단열, 일광량 조절 등의 친환경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공항 에너지 사용량을 60%로 절감시키고 탄소발자국을 90% 이상 감소시킬 예정이다.
폐플라스틱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귀마개
스웨덴 기반 귀마개 브랜드 해피 이어스(Happy Ears)는 한번 쓰고 쉽게 버려지는 귀마개 낭비 문제를 해결하고자 세계 최초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귀마개를 최근 개발했다.
OMV,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새로운 목표 수립
오스트리아 석유기업인 OMV는 10년 전에 수립한 2025 탄소중립 계획을 이미 달성했다. 이에 따라, OMV는 보다 강도 높은 환경 목표를 수립하여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OMV는 에너지 효율화 계획, 탄소 포획, 탄소 저장 및 활용, 수소 등의 신기술 확대, 신재생 에너지 활용 등의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재생가능에너지 공약을 위해 듀크에너지와 협약맺어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은행은 듀크에너지(Duke Energy)와 협약을 맺고 본사 및 지점 운영에 태양열을 사용하여 재생가능에너지 공약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P&G, 기후변화 솔루션 채택…향후 10년간 탄소 중립 운영 발표
P&G는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기위해, 자사의 환경 목표에 기후변화 솔루션을 최근 강화시켰다. 이를 통해, P&G는 2030년까지 모든 제조 현장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시키고, 운영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제조 및 사업 운영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만큼 친환경 사업을 수행하여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Social (사회)
어도비(Adobe), 장애인의 잠재력 지원
미국의 컴퓨터 그래픽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어도비(Adobe)는 전 세계 13억 명 장애인들의 잠재력 개발을 위한 활동을 펼치는 ‘Valuable 500(가치있는 500)’ 운동에 가입하고 보다 더 장애인들을 위한 책임 활동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blacklist' 대신 'blocklist', 차별 용어 없어진다
JP모건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블랙리스트(blacklist)’, ‘화이트리스트(whitelist)’, ‘마스터(master)’, ‘슬레이브(slave)’와 같은 인종차별적 용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른 용어로 대체하기 위해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이 적기라는 반응이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지난 5월 미국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인해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확대된 ‘Black Lives Matter 운동’에 의한 것이다.
Governance (지배구조)
블룸버그 "정의선 수석부회장 취임 이후, 현대차 거버넌스 개선"
박선호 브이아이자산운용 ESG운용본부장은 지난 26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다른 기업에 모범을 보였다"고 했다. 박 본부장은 "현대차는 ESG 등급 측면에서 최상위 기업은 아니지만 빠르게 개선하는 기업 가운데 하나"라며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비중 확대를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영국 금융그룹 HSBC, ESG 전담부서 신설
영국 금융그룹 HSBC는 코로나19 이후 전세계 고객들이 보다 지속가능한 방식의 비즈니스를 하는 걸 돕기 위해 ESG 전략 솔루션을 제공하는 'ESG 유닛(Unit)'을 신설했다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새로 결성되는 ESG 유닛은 은행의 모든 역량과 전문지식을 집중적으로 활용해 고객에게 ESG 관련 조언, 전략 및 자금 조달 아이디어를 제공할 예정이며, 소속은 HSBC의 자금조달&투자 금융 부서로 크게 ‘기업 금융 솔루션’과 ‘금융기관 및 자본 솔루션’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운영될 예정이다.
무디스, 환경지속가능성 약속
무디스(Moody’s)는 탄소중립 확대와 100% 재생가능한 전력 조달 계획,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 새로운 환경 지속가능성 공약과 발전 이정표를 수립했다고 최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