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스크메이플크로프트, 국가별 ESG 평가 체계 발표
세계적인 리스크 자문사인 ‘베리스크메이플크로프트(Verisk Maplecroft)’가 지난 17일(현지시간) 국가별 ESG 평가 체계를 발표했다고 ESG 투데이가 보도했다.
베리스크메이플크로프트의 새로운 평가 체계는 ESG와 관련한 환경 분야 4개, 사회 분야 3개, 지배구조 분야 2개, 총 9개의 대분류에 근거하여 '자체 클러스터링 알고리즘 기법'에 의거하여 만들어졌다. 대분류 안에는 37개의 소분류를 두어 350개의 지표들을 통해 198개국의 ESG 등급을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ESG 체계를 개발한 데이비드 윌리(David Wille) 베리스크메이플크로프트 선임 애널리스트는 “각국의 정부가 기후변화, 자연자본, 인권 등의 ESG 문제의 ‘최후의 보증인’이 되어야 한다”며 “국가적인 ESG 투자에 대한 증가에 따라 국채시장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ESG 기준 평가 기준을 수립하기 위해 평가 체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ESG 평가 체계를 활용해 국채 시장 자체 분석,
채권 시장의 ESG 선행지표로 자리매김
베리스크메이플크로포트는 ESG 평가 체계 수립과 함께 '자사의 등급을 활용한 ESG와 국채 시장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권 및 노동 권리 문제는 채무자의 차입 비용 절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친환경 전환과 관련된 문제는 기후 위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요구에 따라 채권 가격 결정의 핵심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연구 보고서는 “국채 시장은 국가의 ESG 리스크를 반영하는데 최대 1년이 걸릴 정도로 비효율적이라고 밝혀졌다”며 “투자자들은 국채 시장 가운데 ESG 투자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자사의 등급을 선행지표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 스미스 베리스크메이플크로프트 시장 총 책임자는 “국가별 ESG 평가 체계를 통해 모든 형태의 투자자들이 각 나라의 ESG 리스크가 채권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각 국가의 지속가능성 성과를 측정하여 ESG 티핑 포인트와 사업 기회를 살펴볼 기회를 마련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베리스크메이플크로프트의 국가별 ESG 평가 체계에 대한 상세 내용은 베리스크메이플크로프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