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프랑스 엔지사의 협력...인공지능으로 풍력발전 입출력 최적화

2022-06-02     홍명표 editor
전력회사 엔지(Engie)의 홈페이지

구글 클라우드와 프랑스의 재생에너지회사 엔지(Engie SA)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엔지의 풍력 포트폴리오 가치를 최적화하고, 풍력에너지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출범한다"고 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구글은 클라우드 사업부를 통해 에너지 사용을 관리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도구를 판매하고 있다. 구글은 2019년 모기업 알파벳의 자매회사인 딥마인드(deep mind)와 협력해 풍력 입출력을 36시간 전에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에너지 공급자는 보다 정확한 사전 예측을 통해 풍력에너지를 그리드(grid)에 입력할 수 있어서, 풍력 발생의 예측 불가능성에 대처할 수 있다고 한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의 데이터 센터에 대한 초기 테스트 결과 풍력에너지의 가치를 20% 향상시켰다. 이 새로운 솔루션은 상이한 소스의 방대한 데이터에 적용된 첨단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어느 전력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풍력을, 어떤 가격에 판매해야 하는지도 예측한다고 구글은 밝혔다. 구글은 "전 세계 수백 기가와트의 풍력 발전소가 잠재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예측의 개선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담당 이사인 래리 코크레인(Larry Cochrane)은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는 에너지 시장에서 사고 팔 때 예측을 제공한다"며 "유럽의 청정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 엔지와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엔지는 독일에서 유틸리티의 풍력 포트폴리오를 시작으로 구글의 기능을 사용하는 첫 번째 고객이 될 전망이다. 시범 프로그램이 성공한다면 양사는 유럽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코크레인은 말했다. 코크레인에 따르면, 구글은 곧 태양광 및 ESS 스토리지와 같은 다른 재생 가능한 시장에도 유사한 예측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한편, 프랑스 전력회사 엔지는 태양 전지판과 풍력 터빈의 최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2030년까지 재생 가능한 발전량을 80기가와트(GW)로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엔지는 구글 클라우드 경쟁사인 아마존 웹서비스와의 작업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