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주 해외 ESG 이슈 핫클립
<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환경)
EU도 '원자재법' 추진…배터리업계 '탈중국 공급망' 시급/ 인플레 감축법에..배터리 소재사도 '미국행' 가속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이어 유럽에서도 자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을 위한 원자재법(RMA) 도입을 추진한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역내 자원생산 및 중요 원자재 공급망 협상력 강화를 위한 RMA 도입 추진을 밝혔다. EU는 배터리 원자재인 리튬, 코발트, 풍력발전용 영구자석 등 중국의존도가 높아, 그 대안으로 △유럽 내 광물 생산 △폐배터리 재활용 등 순환경제 투자 △공급망 다변화 등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미 인플렛이션 감축법에 따라, 배터리3사 외에 양극재와 음극재 등 중간소재기업인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 LG화학, 엔켐 등도 북미 진출 계획이 늘어나고 있다.
中, 경기부양 위해 1300조원 투입… 재생에너지 집중투자
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고속철도와 수로, 에너지 분야에 1조 달러에 가까운 6조8000억 위안(약 1324조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이 같은 인프라 투자가 단기적으로 고용을 촉진해 실업률을 크게 낮출 수 있고, 장기적으로 경제 체질을 강화해 첨단 반도체 산업 등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마존 “물류운송에 年 1만여톤그린수소 투입해 화석연료 감축”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25일(현지시간), 물류 운송 등에 연간 1만950톤 규모의 그린수소를 투입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날 수소연료 전지업체 플러그파워와 이런 내용의 청정에너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부터 그린수소를 공급받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간 지게차 3만대 또는 대형트럭 800대를 운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860만명이 버린 쓰레기 재활용, 115명이면 충분…美 뉴욕의 비결
향후 100조원 시장으로 예상되는 재활용시장에서 뉴욕의 선셋파크 재활용 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뉴욕의 선셋파크 재활용 시설은 북미에서 현존하는 최대 재활용 쓰레기 선별장이자 860만 뉴요커들이 버린 거주용 재활용쓰레기를 처리하는 곳이다. 선별장에 들어온 재활용 쓰레기는 '리버레이터'(Liberator)라 불리는 장비를 지나며 비닐이 해체되고, '디스크 스크린'에서는 회전하는 금속 막대가 유리들을 분쇄하며, '드럼마그넷'(Drum magnet)은 철제류를 골라낸다. 16대의 광학선별기는 PET(페트), HDPE(고밀도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등 재질별로 플라스틱을 구분하는 것은 물론 HDPE는 유색과 무색으로도 구분한다. 이곳은 1917년 호주의 재활용대기업 ‘심스’ 계열인 심스메탈의 한 사업부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다. 최근 미국 투자사 클로즈드 루프 파트너스(Closed Loop Partners·CLP)가 이끄는 투자자 컨소시엄이 심스메탈로부터 SMR 지분 약 50.5%를 인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시노펙, 최초 탄소 포집 및 저장 시설 시작, 2025년까지 2개 계획
중국 시노펙이 중국 최대 규모의 CCUS 시설을 가동하고 2025년까지 같은 규모의 공장을 2개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노펙은 2030년의 중국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CCUS 시범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국기업 중 한 곳이다. 1년여 전에 착공된 CCUS프로젝트는 산둥성 동부의 시노펙 치루 정유소에서 생산되는 이산화탄소를 수소 제조공정에서 채취, 인근 선리 유전의 73개 유정에 주입하는 것이다. 시노펙은 향후 15년간 1068만톤의 이산화탄소가 유전으로 유입돼 원유 생산량이 300만톤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정유소의 CO2는 트럭으로 운반되고 있지만 시노펙은 연말까지 송유관을 완성해 중국에서 처음으로 CO2를 옮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인근 화둥유전, 장쑤 유전에도 또 다른 2개의 시범프로젝트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과 덴마크, 에너지 자립목표를 위한 해상풍력 에너지섬 추진
독일과 덴마크는 보른홀름 에너지 섬 추진 계획을 밝혔는데, 이 에너지섬은 300만 가구 주택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이다. 발트해에 위치한 이 섬은 독일과 덴마크의 공동 프로젝트로, 2030년에 시범 운전을 할 계획인데, 덴마크에서는 북해에 또다른 에너지섬을 개발하고 있어 2번째에 해당한다. 470킬로미터 해저케이블로 독일과 연결되며 2030년부터 매년 35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국가간 재생에너지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데,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및 덴마크는 최근 ‘북해중심 해상풍력 협정’을 체결하고 2030년까지 65기가와트의 해상풍력목표를 달성하고, 2050년까지 150기가와트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에너지 위기’ 몰린 美·유럽·日, ‘노후 원전’ 수명 연장 나선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노후한 원자력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려는 움직임이 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벨기에 정부는 2025년 중단 예정인 원전 2기의 가동을 2036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독일은 마지막 남은 3기의 원전을 내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이며 2028년까지 모든 원전을 폐쇄할 예정이었던 영국도 ‘연장’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日 ‘도시광산’ 확대
일본 정부가 휴대전화, 노트북 등 전자제품 폐기물에서 귀금속, 희귀금속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도시광산’ 정책을 전면 추진한다. 애플 같은 글로벌 기업이 아닌, 국가 차원의 전략적 추진은 전례가 별로 없기 때문에 일본의 이러한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2030년까지 도시광산을 통해 회수하는 금속자원을 현재의 2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광산에서 캐낸 철광석 1톤을 녹이면 금과 은이 약 20g과 150g 나오지만 전자 기판 1톤에서는 금 300g과 은 1600g을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코발트, 리튬, 니켈, 구리, 아연 등을 대부분 재활용하고 있는데, 일본 편의점 패밀리마트는 못 쓰는 휴대전화를 가져오면 1대당 1000엔(약 9700원) 상당의 쿠폰을 주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일본은 또 아시아 국가에서 전자제품 폐기물을 대량 수입할 계획이다. 일본의 대표 제련소인 JX금속은 이달 초 캐나다 가전제품 재활용 회사 이사이클설루션스를 100억엔(약 97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EU 에너지장관회의 9월 9일 개최… 가격상한제·구조개혁 등 논의
유럽 국가들이 올해 겨울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에 맞서 공동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유럽연합(EU) 에너지 관련 장관들은 다음 달 9일 모여 가스요금 급등과 관련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선 전기발전에 사용되는 가스요금 상한제와 전력시장 구조 개혁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U, 합성연료 탄소저감 효과 인정할까
유럽연합이 합성연료(E-퓨얼)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 EU 재생에너지지침 2차 개정 초안에 따르면 합성연료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제약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최근 EU 위원회는 2025년 내 발간 예정인 도로분야 무공해차 전환 중간 이행 보고서에서 합성연료의 탄소중립 기여도를 평가하고 검토하기로 했다. 만약 재검토된다면, 내연기관차가 탄소중립 합성연료를 사용할 경우, EU가 제한한 2035년 이후에도 신차 등록을 허용할 수도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9일 ‘최근 EU 내연기관차 규제와 E-퓨얼 위상’ 보고서를 통해 “향후 3년이 E-퓨얼 등 합성 연료에 대한 EU 방침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국내 관련 정책에 EU의 에너지법제 동향을 반영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日, 2024년 ‘연중무휴’ 수소충전소 세운다
2024년에 일본에 ‘연중무휴’ 수소충전소가 들어설 수 있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종합무역상사 이토추(伊藤忠)와 프랑스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가 일본 전역에 휴일 없이 영업하는 수소충전소를 세운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2024년 후쿠시마현에 24시간 이용 가능한 수소충전소를 선보일 계획이며 향후 전국으로 영업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퀴노르, 윈터셸 다(Wintershall Daa) 대규모 CCS 프로젝트 협업
에퀴노르와 윈터셸 다는 독일의 산업용 CO2배출과 노르웨이 대륙붕의 CCS 저장시설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탄소포획 및 저장 가치사슬을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일명 ‘노르웨이-독일 CCS(NOR-GE)’ 프로젝트로서, 연간 2000만~40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연간 독일 산업배출량의 20%에 해당된다. 900킬로미터의 개방 파이프라인을 통해 독일의 이산화탄소 수집 허브와 노르웨이의 저장고를 연결할 예정이다. 2032년까지 이 프로젝트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두 회사는 연안 CO2 스토리지 라이센스를 공동 신청, 노르웨이 대륙붕에 연간 1500만-2000만톤을 저장할 예정이다.
카타르 “세계 최대 ‘친환경’ 암모니아 공장 건설”
카타르 국영 에너지 회사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세계 최대 규모의 청정 암모니아 공장을 건설하는 ‘암모니아-7(Ammonia-7)’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매년 ‘블루 암모니아’ 12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해, 이르면 2026년 1분기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암모니아는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수소와 공기 중 질소를 혼합해 만들기에,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반면, 블루암모니아는 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 암모니아는 비료나 화학 물질을 만들 때 주로 사용되지만 연소될 때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아 발전용 등으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큰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도 주목받고 있다. 카타르에너지 자회사 인더스트리스 카타르는 암모니아-7 프로젝트에 약 10억60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재생에너지 사업, ‘기후 법안’에 호황… 일자리 수십만개 창출 예측
미국에서 사상 첫 기후 법안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계기로 재생 에너지 사업이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을 것이란 새로운 분석이 나왔다. 에너지 이노베이션의 수석 애널리스트 로비 오르비스는 “분석 결과,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에 대한 약 1800억달러의 추가 자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라이스타드 에너지는 이 부문에 더 많은 2700억 달러가 유입돼 수십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구촌 온실가스·해수면 관측 이래 최고… 기후변화 경종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이 31일(현지 시각), 연례 기후상태보고서를 통해 2021년 지구 기후에 대한 전반적 조사결과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농도와 해수면 높이가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NOAA는 이 같은 일련의 변화를 ▲대홍수 ▲대가뭄 ▲폭염 ▲혹한 등 극단적 기상의 빈발을 예고하는 흉조라고 경고했다.
Social(사회)
미국 ‘기업 채용공고에 임금 정보도 명시해야’ 규제 확산
앞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직원을 뽑으려는 기업은 채용공고에 해당 일자리의 임금 수준을 명시해야 한다. 30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급여 투명성 법안을 가결했다. 해당 법은 또한 기존 직원들의 급여 정보도 요구하고 있다. 콜로라도주에서는 이미 급여 투명섭법을 지난해에 도입했고, 뉴욕주 뉴욕시에서는 오는 11월에 시행한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포트는 지난 6월 늦어도 내년 1월부터 미국의 모든 채용공고에서 급여 정보를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임원, 이사들 다양성 정책 소송 당하다
스타벅스 경영진과 이사들이 회사의 다양성을 촉진하려는 노력이 인종차별에 해당한다며 보수 싱크탱크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안티 ESG운동을 직접적으로 수행하는 역할을 하는 미국 공화당 기반의 국립공공정책연구센터는 제소문에서 “스타벅스가 흑인과 다른 유색인종들을 고용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성 있는’ 협력업체와 광고주들에게 계약서를 주고, 임원보수를 다양성과 연계시키고 있다”며 제소 이유를 밝혔다. 이는 소수자에게 혜택을 주고, 주 민권법을 위반하는 인종차별적인 결정을 내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워드 슐츠 임시 CEO를 포함한 35명의 전현식 스타벅스 경영진과 이사도 포함돼있다. 안티 ESG 공격이 미국에서는 강한 정치적 바람으로 나타나고 있어 전세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Value Chain(공급망)
EU, 원자재 채굴·생산 규제 줄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풍력발전·태양전지판·전기차에 필요한 리튬, 코발트, 흑연, 희토류 등 원자재의 채굴과 생산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채굴 허가를 신속히 내리기 위해 전략 프로젝트를 지정하거나 허가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관장하는 기관(One-stop shop) 설립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EU 집행위는 이 같은 내용을 기초로 원자재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 중이다. EU는 2030년 EU 발전량의 4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기존 목표를 45%까지 확대했다. EU 집행위에 따르면 2030년까지 풍력 터빈용 희토류에 대한 EU의 수요는 5배로 늘어나지만, 전 세계 공급량은 2배 증가하는 데 불과하다.
ESG Investing(ESG 투자)
텍사스 이어 이번엔 플로리다 2280억 달러 주연기금 ESG 투자금지
론 드 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플로리다의 2280억 연기금의 펀드매너저들은 더 이상 투자과정에 ESG를 포함시킬 수 없게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새로운 결의안에 따르면, 투자결정은 ‘금전적인 요인’ 또는 투자위험과 수익에 관해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에만 근거해야 하고, 이러한 요소에는 사회적, 정치적, 이념적인 이익을 중진시키는 것은 포함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결의안은 대리투표 활동에서도 비금전적 요소를 고려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번 움직임은 텍사스가 지난 주 블랙록, 크레딧스위스, UBS 등 10개의 자산운용사 명단을 ESG 이유로 투자기관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힌 이후에 나와서 ESG의 정치화가 어떤 파장을 갖고 올지 주목받고 있다.
UBS, 기후기술 스타트업과 4만톤 이산화탄소 감축계약체결
UBS는 앞으로 13년 동안 대기중의 이산화탄소 39,500톤을 제거하고, 기후 스타트업 확장을 목표로 탄소제거 솔루션회사인 클라임웍스, 뉴스타크(neustark)와 장기협력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UBS는 2030년까지 스코프1,2에서, 2050년까지 모든 범위에서 넷제로 도달계획을 밝힌 바 있다. 클라임웍스는 전세계 DAC(공기중직접포집)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최근 6억5000만달러 증자를 완료한 후 연간 3만6000톤의 이산화탄소 포집능력을 갖춘 최대 프로젝트 마모스 출범을 발표한 바 있다. 뉴스타크는 대기중 탄소를 제거해 재생콘크리트에 영구저장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건축자재를 생산한다.
빌 게이츠는 왜 ‘젖소 방귀’에 투자했을까 [김성민의 실밸 레이더]
빌 게이츠는 브레이크쓰루 에너지 벤처 주도로 미국 포틀랜드에서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 ‘뉴트럴 푸즈(Neutral Foods)’에게 1200만 달러(약 161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했다. 뉴트럴 푸즈는 미국 최초 탄소 중립 식품 회사를 표방하여 낙농가와 협력해 목장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양을 정확히 측정하고, 배출량에 해당하는 탄소배출권을 사들여 탄소제로 우유를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이에 더해 3낙농가들과 젖소가 먹는 사료에 해조류 보충제를 넣어 젖소 배설물의 메탄 가스를 줄이는 실험을 진행 중이며, 소의 배설물과 방귀를 모아 발전에 사용하는 방법도 연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CNBC는 “젖소의 분료를 적절히 분리하고 퇴비화하는 방식으로 메탄과 이산화질소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50%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