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플레이션감축법 이후 기후투자 사례들

2022-09-14     홍명표 editor
배터리 스타트업 스파크즈의 홈페이지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기후 관련 투자에서 수천억 달러가 풀렸다.

그 결과, 수십 개의 에너지, 자동차, 클린 테크놀로지 기업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거나 이전 거래에 대한 일정을 앞당길 계획을 발표했다. 로이터는 12일(현지시각) 기후 투자 사례를 소개했다.

 

전기차 배터리 분야 

▶혼다 및 LG 에너지 솔루션은 연간 생산능력이 40기가와트시(GWh)인 새로운 배터리 플랜트에 44억달러(약 6조원)을 투자한다. 

▶현대자동차는 조지아주 사바나에 55억4000만달러(약 7조6444억원)의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 건설은 2023년 1월이 아닌 올해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의 파나소닉은 미국 캔자스의 첫 번째 공장에 이어 오클라호마에 40억달러(약 5조5194억원)짜리 두 번째 공장을 검토 중이다.

▶전기차의 거물 테슬라는 텍사스에 리튬 정제소를 설립하기 위한 승인을 요청하고 있다. 리튬 정제소는 2022년 4분기에 건설을 시작해서 2024년 말까지 상업적인 생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폭스바겐은 지속 가능한 배터리 공급망을 발전시키고 리튬, 니켈 및 코발트를 공급하기로 캐나다와 계약을 체결했다. 

▶배터리 스타트업 스파크즈(Sparkz)는 8월 말 웨스트버지니아주 테일러 카운티를 제로 코발트 배터리를 상용화할 미래 공장의 부지로 발표했다. 

▶피드몬트 리빈(Piedmont Libin Inc)은 9월 1일 테네시주 에토와시에 6억달러(약8279억원) 규모의 리튬 가공 공장을 건설해, 2025년에 생산을 개시해, 연간 3만 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생 가능 에너지

태양광에너지 산업협회와 우드맥킨지는 미국 태양광 시장의 성장률 전망(2027년)에 이어, 2027년까지의 전망치를 40% 웃도는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톱 태양광 패널 제조사인 퍼스트 솔라(First Solar)는 8월30일 남동부에 새로운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10억달러(약 1조3798억원)를 투자하고 기존의 오하이오 공장에 1억8500만달러(약 2252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태양광 웨이퍼 제조사 SPI에너지는 8월 23일 2024년까지 3기가와트(GW)의 미국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1.5기가와트(GW)의 태양광 웨이퍼 제조장비 확보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REC 실리콘 및 미시시피 실리콘은 솔라 공급망을 확대하기로 했다. 태양광 패널에 사용되는 원료를 생산하는 REC 실리콘과 미시시피 실리콘은 8월 22일 관계를 확장하여 미국의 엔드 투 엔드 태양광 공급망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너지 저장 장치, 히트펌프(열펌프), DAC(공기중 직접포집) 

▶콘트롤마틱(Kontrolmatik) 테크놀로지는 그리드 규모의 배터리 공장의 확장을 발표했다. 미국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에너지 스토리지 회사인 콘트롤마틱은 8월 16일, 이전에는 2기가와트시(GWh)의 용량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었던 미국 최초의 리튬 이온 배터리 공장이 3기가와트시(GWh)의 용량을 갖추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징8(Zinc8)은 8월 12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포함된 인센티브를 언급하며 뉴욕 얼스터 카운티를 최초의 주요 제조 중심지로 만드는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에어컨으로 유명한 캐리어는 테네시의 공장을 고효율 히트 펌프 생산지로 지정했다.

▶다이렉트 에어 포집(DAC) 분야에서는,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카본 캡쳐(Carbon Capture)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덕분에 와이오밍주에 연간 500만 톤의 직접 공기 포획 프로젝트를 앞당겨서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