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2030년까지 완전 기후 중립 자동차를 만들 수 있을까

2022-09-22     홍명표 editor
스웨덴의 전기차 폴스타의 홈페이지

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인 폴스타(Polestar)의 프로젝트는 기후 중립을 향한 경쟁에 변혁을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지속가능 미디어 그린비즈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볼보자동차가 설립한 스웨덴 전기자동차회사 폴스타는 2022년 상반기 판매량이 125% 가까이 증가했다. 2021년 같은 기간의 9510대 대비 2만1200대를 납품했다. 이 회사는 또 허츠(Hertz)와 파트너십을 맺고 향후 5년간 6만5000대의 차량을 공급했으며, 최신형 전기 세단인 폴스타2에 대해 점점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시장과 차량 부문으로 확대되면서 회사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2년의 현금 수요를 충당하기에 충분한 자금이 없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하지만 이 기업은 2021년 4월 폴스타 제로(0) 프로젝트를 밀어부치며, "2030년까지 세계 최초로 진정한 기후중립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흔히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이 적다고 하지만, 그것은 소위 '다운스트림'이라고 불리는 운행에 관해서만 해당된다. 업스트림에 해당되는 원료수급부터 자동차 제조까지 들여다보면, 전기차의 온실가스 배출량도 만만치는 않다. 

폴스타 제로는 아예 원자재 주출부터,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하는 시점까지의 업스트림에 해당되는 모든 온실가스 배출을 식별하고 제거하겠다는 것이다. 게다가 폴스타는 오프셋이나 크레딧을 사용하지 않고 이 작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그것은 특히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엄청난 범위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회사의 경우 2040년에는 자동차 수명 주기 중 원재료 생산이 18%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러한 목표를 설정한 자동차 브랜드는 폴스타 뿐만이 아니다. 제네럴 모터스(General Motors)와 메르세데스(Mercedes)는 독자적인 방법으로 기한에 맞추어 기후 중립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폴스타제로 프로젝트에서 눈에 띄는 것은 투명성 수준과 회사의 야심찬 2030년 스케줄이다.

지난 주  폴스타는이번 프로젝트에서 일하는 파트너의 수를 네 배로 늘렸다고 발표했다.

신규 파트너의 전체 목록은 플라스틱, 복합 재료, 화학 및 금속 분야의 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폴스타는 두 번째 파트너십 모집에 나선다. 광물 및 금속, 바이오 기반 화학물질 및 플라스틱, 기타 기초 물질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 없이 신기술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라면 폴스타 제로 프로젝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