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주 해외 ESG 이슈 핫클립

2022-09-22     김세진 editor

<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환경)

EU, ‘195조 횡재세’ 구체화… “전력·연료 팔아 ‘기록적 이익’은 잘못”

유럽의 에너지난을 극복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이 고수익을 얻는 발전 기업과 화석연료 사업자로부터 ‘횡재세’를 징수해 1400억 유로(약 195조원)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유럽연합이 이날 발표한 제안서에 따르면, 1400억유로 마련 방안은 두 가지다. 우선, 최근 가격이 급등한 가스보다 낮은 비용으로 발전이 가능한 재생에너지 및 원자력발전 사업자의 전력 요금 수입을 1㎽h당 180유로(25만원) 이하로 제한한다. 이를 초과해서 얻는 이익은 회원국이 해당 회사에서 징수하겠다는 것이다. 또,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 사업자는 과거 3년 평균 이익의 20%보다 초과한 이익이 발생한 경우, 회원국이 이 중 33%를 연대금으로 징수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피크시간대 에너지 사용량을 5% 감축해 10% 절전 효과를 거두자는 제안도 했다.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오는 30일 임시 이사회에서 위원회의 제안서를 검토할 예정이다.

바이든 미 대통령, 전기차 충전소 건설에 9억 달러 ‘베팅’… 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미국 내 35개 주에 전기차 충전소를 건설하는 데 지원하려 9억달러(약 1조2550억원)에 달하는 자금 투입을 승인했다. 15일(한국시각) 백악관에 따르면, 자금 승인은 조만간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며, 정부는 미국 내 전기차 보급 촉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정부는 2030년까지 미국서 판매되는 신차의 50%를 전기차(BEV)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여기에 원활한 친환경차 운용을 위해, 같은 기간 50만개 이상의 전기차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지난 8월 통과한 법안은 미국 우정국(USPS)이 더 많은 전기차 및 충전소를 확보할 수 있게 30억달러(약 4조1820억원)를 지원하도록 했다. USPS는 전기차 구매 계획을 당초 1만여 대 수준에서 2만5000대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전했다.

S&P 글로벌, 기후변화 물리적 리스크 측정 발표

세계 대기업의 90% 이상이 2050년대까지 기후변화의 물리적 영향에 크게 노출된 자산을 적어도 1개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S&P글로벌이 발표했다. 세계가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지 못한다면, S&P Global 1200지수로 분류되는 대기업들의 98%가 2090년대에 고도로 노출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2도 이하로 제한한다는 파리 기후협정의 목표가 달성되면 물리적 위험이 높은 자산을 보유한 대기업의 점유율은 39%로 낮아질 수 있다. S&P는 대기, 육지, 해양의 물리, 화학, 생물학을 시뮬레이션한 기후 모델을 사용하여 2만 개 이상의 기업과 87만 개 이상의 자산 위치에 대한 위험을 평가, 각각 0에서 100까지의 점수를 매겼다. 2050년대까지 각 기업은 75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게 될 것이며, 이는 극심한 더위, 극한 추위, 산불, 물 스트레스, 가뭄, 연안 홍수, 자갈 홍수, 열대 저기압으로 인해 상당히 높은 위험에 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BMW “2025년부터 고효율·친환경 배터리 쓸 것… 셀공장도 짓는다”

BMW그룹이 오는 2025년부터 내놓을 차세대 전기차에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셀을 넣기로 했다고 BMW코리아가 15일 밝혔다. 새로 개발한 BMW 6세대 배터리의 가장 큰 특징은 원통형이라는 점인데, 원통형은 안전성이 담보된다. 용량이 적고 상대적으로 공간 활용성이 떨어지는 단점은 배터리 양극재의 코발트 함량을 줄이면서 니켈 사용량을 늘리는 식으로 성능을 개선했다. 이에 더해 배터리 수급을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코발트,리튬,니켈은 2차 원자재로 사용하고 셀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60% 줄이겠다고 밝혔다.

바스프, 플라스틱 첨가제 고객에 ‘탄소발자국 정보’ 제공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자사의 플라스틱 첨가제 고객에게 산화방지제 및 광안정제에 대한 제품 탄소 발자국(PCF) 정보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정보는 자원 추출부터 전구체 제조, 최종 화학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총 배출량을 포함한다. 바스프 관계자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저탄소 플라스틱 생산에 대한 지속가능성 주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스프 제품의 탄소발자국 정보는 자체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사 포트폴리오 중 이가녹스(Irganox), 티누빈(Tinuvin), 치마쏘브(Chimassorb)에 대한 제품 탄소 발자국 정보를 먼저 제공하고 향후 다른 제품들의 정보도 공개할 예정이다.

블랙록, 기후운동 주장에 반격

블랙록이 공화당 관계자들의 주장에 반박했다. 19명의 주 법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러한 주장은 ‘착각’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정치인들의 의제가 투자자들에게 설득력있는 투자 기회를 추구할 수 있는 능력을 빼앗고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ESG 활동은 미국에서만 15개 주에서 입법화됐거나 추진중인데, 블랙록이 대표적인 타깃화되고 있다. 블랙록은 편지에서 “기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세계경제의 단기 및 장기 추세를 식별하는 수탁자의 의무와 일치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세계GDP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정부들이 탄소중립 이행을 약속하고 있으며, 기후위험과 에너지 전환에 대해 적절히 포지셔닝하면 우수한 장기 재무수익을 창출한다고 밝혔다. 또 기업에 기후강요를 하거나 에너지기업을 괴롭힌다는 공화당의 주장에 대해,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나이티드항공, 400대의 전기 항공택시 계약체결

유나이티드항공은 4인승 전기항공기 200대와 옵션 200대에 대한 조건부 구매계약과 함께, 엠브레어가 지원하는 전기 수직이착륙항공기(eVTOL) 이브 에어 모빌리티에 1500만달러를 추자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전기항공기는 2026년 첫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브(Eve)는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레어에 의해 2020년 출시됐으며, 최근 스팩(SPAC)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이를 통해 3억6000만달러를 조달했으며, 엠브레어는 지분 82%를 보유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번 합의를 통해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데, 상쇄에 의존하지 않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더해 SAF(지속가능항공연료) 투자, 지속가능항 항공 중심의 벤처사인 유나이티드항공 벤처스를 출범했다.

호주, ‘2030년 온실가스 43% 감축’ 법으로 못 박았다

우리나라와 함께 ‘기후악당’으로 평가받던 호주가 2030년까지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3%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법으로 못 박았다. AP는 호주 상원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 보웬 기후변화에너지 장관은 이번 상원 표결이 청정에너지 투자자에게 확실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호주의 탄소 감축 프로세스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보험업계, 글로벌 탄소 제거 기술에 관심 왜

탄소 제거 기술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관심이 커지면서 기후 변화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 보험업계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6년 체결된 파리기후협정의 지구 기온상승 억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이어지면서, 탄소 배출 저감기술과 함께 탄소 제거 기술이 이목을 끌고 있다. 스위스 보험회사 스위스리는 탄소 제거 인증서 매입을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탄소 제거 크레딧 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또 재보험회사 뮌헨리는 사내벤처의 형태로 탄소 제거 크레딧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해 통과된 초당적 인프라법에 의거하여 올해 5월 탄소 배출 저감기술인 탄소 포집·저장(CCUS) 기술에 총 58억 달러를 지원할 것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관련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후위기 우려와 전쟁 영향으로 기후기금 새 계산법 필요”

11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를 앞두고, 이번 총회 주최국인 이집트에서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한 기후기금의 계산을 다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집트의 유엔 고위급 기후 옹호관을 맡은 마흐무드 모히엘딘은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기존의 기후기금 산정 기준이 오래됐고, 예상보다 빨라진 기후 위기와 전쟁 등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회에서 기후기금의 구조를 다시 짜야 한다”라며 “기후 위기 우려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식량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해, 개도국들의 에너지 전환과 기후 적응이 가능하도록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f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민간분야 재정 동원, 빈국의 채무 감면, 무상지원 성격의 기금 확대, 아프리카에 특화한 탄소 시장 설립 등을 촉구했다.

전기차 기업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테슬라의 야심

테슬라가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 생산부터 대용량 ESS를 활용한 미래 에너지 공급망까지 사업을 급속 확장하고 있다. 지난 9일 리튬 정제공장 건설 추진을 밝히고, 내부적으로 3분기 ESS 생산목표물량을 2배 가량 확대했다. 배터리원자재, 배터리, 전기차 생산까지 수직계열화 복안이다. CNBC가 보도한 테슬라 내부녹취록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3분기 422개 메가팩을 인도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는 2분기 대비 85% 증가한 것이다. 메가팩은 1개가 컨테이너 크기만한 거대 배터리로,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의 에너지저장장치로 쓰인다. 올 연말까지 예약물량이 꽉 찬 상태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메가팩 부피를 타사의 60%수준으로 줄이고 부품 수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테슬라는 작년 ESS 부문에서만 7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테슬라는 올해 4분기 착공,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텍사스주에 배터리용 리튬 정제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기도 한다.

'농기계의 테슬라' 존디어, 애그리테크 기업으로 변신

농업 및 농기계 관련 기사 2건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존디어가 농기계 소프트웨어 개발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1837년 설립 이후 기업의 중심축이던 하드웨어(농기계) 판매 비중을 낮추고 소프트웨어 비중을 늘리는 계획이다. 지난해 자율주행업체 베어플래그를 2억5000만달러에 인수해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한 디어&컴퍼니는 2026년까지 150만 대의 트랙터를 클라우드 기반의 자사 데이터센터에 연결해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수백만 개의 잡초 이미지를 포함한 농작물 데이터도 모으고 있다. 투자은행 번스타인에 따르면 농업장비 마진율은 25%인데, 소프트웨어의 평균 마진율은 85%이다.

EU, 러시아 가스 상한 대신 풍력·태양광·원전 전기 판매가 묶는다

유럽연합(EU)이 헝가리 등 일부 국가의 반대에 부딪혀,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가격 상한제 논의를 뒤로 미뤘다. 대신 치솟은 전기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풍력, 태양광, 원자력 발전소의 유럽 내 전기 판매 단가를 묶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카드리 심슨 EU 에너지 정책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열린 유럽의회에서 “러시아가 가스관(노르트스트림1)을 통해 가스 공급과 가격을 추가 조작할 가능성이 있지만, 일부 회원국들에 미칠 수 있는 부작용을 평가하기 위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4일, 높은 전기요금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대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집행위가 마련한 제안 초안에는 태양광, 풍력, 원자력, 석탄 발전소가 EU 지역에서 판매하는 전기의 메가와트시(㎿h) 단가를 180유로(25만원)로 묶는 방안도 담겼다. EU 에너지장관들은 오는 30일, 긴급회의 열어 이러한 제안을 두고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농업청, 기후 친화적 농업 투자 3배 확대

미국 농무부가 농업과 임업의 기후피해를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에 30억달러 가량의 자금을 투입, 당초보다 3배 많은 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50개주와 푸에르토리코에 걸쳐 70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는데, 토양 탄소흡수를 위한 덮개작물 심기, 베탄배출을 줄이는 비료관리 개선, 친환경 쇠고기 방목관행 데이터 수집 등이 포함된다. 미 농무부는 지난 2월 ‘기후 스마트 상품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처음 발표한 이후, 200억달러 이상의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1050건의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기후 농업 가속화를 위한 바이든 정부의 드라이브이다. 한편 기상청도 올해말 기후 관련 프로젝트를 위한 2차 자금지원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Social(사회)

일본, 프리랜서 보호망 넓힌다… “계약서 안 쓰면 조사”

일본 정부가 개인 자격으로 일하는 프리랜서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새 법률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13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 법안은 프리랜서에게 업무를 의뢰하는 기업이 업무 내용이나 보수를 일방적으로 변경하지 않도록 사전에 계약서 작성과 교부를 의무화했다. 업무를 해지하거나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경우 30일 전까지 예고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도 뒀다.

 

Governance(지배구조)

VCC로 펀드 자율성 확보… 상법으로 소액주주 보호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가 지난 2020년 VCC(가변자본기업·Variable Capital Company) 제도를 통해 글로벌 펀드들에 친화적인 자본생태계를 조성했다. 싱가포르는 VCC 제도를 통해 펀드의 다양성을 권장하면서도, 상법을 통해 소액주주를 보호하는 방식으로 부작용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VCC 제도가 도입되자 싱가포르 기반 자산운용사들의 총 운용규모는 전년 대비 17% 증가하여 4조7000억 싱가포르달러(약 4628조원)를 기록했다. 또 올해 6월 기준 VCC 제도를 통해 설립된 회사는 590여개로 지난해 1분기 200여개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났다.

 

Value Chain(공급망)

美, 바이오도 “자국 생산”… 전기차·반도체 이어 韓 영향 ‘비상’

미국 정부가 바이오 의약품 등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미국 내 연구와 제조를 공식화하고 나섰다.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에 이어, 바이오·제약 등 핵심 산업에 대한 자국 내 생산을 연일 앞세우면서 한국 산업에 미칠 악영향도 우려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바이오 분야의 미국 내 생산을 골자로 한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생명공학 분야에서 미국에서 발명된 모든 것을 미국에서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강력한 공급망 구축, 물가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백악관은 오는 14일 관련 회의를 열어, 이날 서명된 행정명령을 구체화할 광범위한 신규 투자와 지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한국 정부는 미국의 이런 움직임이 한국 바이오산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美 IRA·유럽 FS 규제… 한국 기업 해외진출 부담 커진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EU의 역외보조금(FS) 규제 등으로 해외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의 부담이 커져, 철저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법무법인 세종과 14일 개최한 ‘최근 미국과 EU의 보조금 입법 동향 및 대응방안’ 세미나를 통해서다. 이날 IRA 영향에 대한 발표를 한 박효민 변호사는 IRA 관련 규정을 '전기차 세액공제', '친환경에너지 및 탄소배출량 감축 관련 세액 공제', '친환경 산업용 부품, 연료, 핵심광물의 국내생산 촉진' 3개 그룹으로 나눠 설명하며, 대미 투자시 혜택과 비용에 대한 세심한 이익 형량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영원 변호사는 ‘EU 역외보조금(FS) 법안의 주요 내용과 우리 기업의 영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FS 규제는 외국 정부로부터 일정 금액 이상 보조금을 지급 받은 역외 기업이 EU 시장에서 EU 기업의 인수·합병, 투자, 서비스무역, 공공조달 참여시 보고를 의무화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서명 및 EU 관보 게재를 거쳐 내년 중 시행될 예정이다. 윤영원 변호사는 “EU에서 사업을 하는 우리 기업 모두는 EU 역외보조금 법안의 주요 내용에 대해 숙지하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SG Investing(ESG 투자)

10년 뒤 세상 바꿀 9가지 ‘게임체인저’ 신흥 기술은

CB인사이츠가 최근 발간한 ‘게임 체인저 2022’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바이오·정보보안 등 분야의 9개 기술을 향후 10∼20년 사이 세상을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는 기술로 지목됐다. 9가지 기술에는 ▲상용 양자센서 ▲인공지능 감사(AI auditors) ▲두뇌-컴퓨터 접속(Brain-computer interfaces·BCI) ▲합성 다이아몬드(Lab-grown diamonds) ▲개인의 데이터 소유 ▲세포 코딩 ▲뉴로모픽 컴퓨팅(인공두뇌·Neuromorphic computing) ▲탈중앙화 상거래 ▲비밀번호 없는 인증 등이 있었다. CB인사이츠는 최근 여러 스타트업의 문샷(moonshot) 투자와 기술 발전 사례 중 사회와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을 중심으로 기업의 언론 노출량, 사업관계, 시장 규모 분석과 자체 건전성 평가 알고리즘을 선정하여 9가지 기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