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주 해외 ESG 이슈 핫클립
<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아마존, 기후변화 대응 벤처자금 첫 지원
아마존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억달러(약 2조4180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한 벤처캐피털 자금의 첫 지원 대상을 지난 17일 선정 및 발표했다. 선정된 업체는 △ 테슬라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스트라우브가 만든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와 △콘크리트 제조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술을 개발한 카본큐어테크놀로지 △전기 모터 스타트업 턴타이드 테크놀로지스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 등이다. 아마존은 업체별 투자액을 공개하지는 않고 수십만 달러에서 수백만 달러라고만 설명했다.
레고그룹, 향후 3년간 4억 달러 투자…일회용 플라스틱 봉투 단계적 폐지
글로벌 완구기업인 레고그룹은 환경 개선과 사회공헌을 통해 미래 세대가 살기 좋은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목표로 향후 3년 간 총 4억 달러(약 4735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일본 최대 화학회사 신에츠화학, 식물성 기반 대체육 시장에 진출
일본 최대화학회사 신에츠(信越)화학은 식물성 대체육의 질감과 구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결합제를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식물기반 대체육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식물성 대체육 결합제의 개발에 따라,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육류 생산으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투자자들이 주식의 40% 이상을 보유 중인 신에츠화학의 이 같은 움직임은 ESG 의식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화학품 및 재료제조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티하드항공, 바이오 연료 사용 실험 비행 성공적으로 마쳐
아랍에미리트의 국영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은 보잉(Boeing)과 함께 지속 가능한 친환경 바이오 연료와 일반 연료를 50대 50으로 혼합한 항공연료 사용에 관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시그니파이, 모든 사업장서 ‘탄소중립’ 달성
글로벌 조명 기업 시그니파이(구 필립스라이팅)가 전 세계의 자사 모든 사업장에서 ‘탄소 중립(Net Zero)’을 달성했고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달성을 발판삼아, 시그니파이는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배가시키기 위해 새로운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인 ‘더 밝은 삶, 더 나은 미래 2025’를 실행한다. UN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발맞춰 4가지 목표를 실행할 계획이다.
애플 등 150여개 글로벌기업 "EU, 온실가스 감축 목표 높여야"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이케아, 도이체방크, 유니레버, H&M 등 150여개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유럽연합(EU)에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높이라고 촉구했다. CEO들은 촉구 서안을 통해 "기업가와 투자자 입장에선 탄소중립 달성에 지속해서 투자하려면 계획과 일정이 명확해야 한다"면서 "명확한 계획과 일정은 혁신을 일으키고 녹색일자리를 창출하며 (경제를) '탄소제로 경제'로 재건하는 일에 투자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줄 것"이라며 감축 목표 개선을 촉구했다.
네스프레소, 2022년까지 '탄소 중립' 선언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탄소 저감을 넘어 2022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점포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자 노력하고, 제조과정에서 바이오가스 사용을 늘리기로 했다. 또 환경단체 '퓌르 프로제'와 함께 커피 생산지인 콜롬비아·과테말라·에티오피아·코스타리카에서 나무 식재량을 기존의 3배로 늘린다.
수소차 키우는 중국 "2030년까지 100만대 보급 목표"
중국 당국은 2030년까지 수소차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삼고 있다. 2025년까지 5만대, 2030년까지 1000만대 수소차를 순차적으로 보급하겠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 보고 있다. 최근 정책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은 당국이 관련 업계의 공급망과 기술 향상을 위해 이르면 이달 안으로 수소차 지원정책을 새로 내놓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베이징, 상하이, 장쑤성 등 경제 발전 수준이 높은 지역이 수소차 시범 운행 도시로 선정될 것이라고도 했다.
Social (사회)
바이든 당선된다면 단연 ‘친환경’ ‘헬스케어’ 유망
14일 금융투자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 당선시 가장 유망한 업종으로는 단연 친환경 산업이 꼽힌다. 바이든 후보가 기후변화 대응에 4년 간 2조달러를 투입하는 내용의 환경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면서다. 또한, 바이든 후보가 헬스케어 강화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헬스케어 관련주도 관심을 끌고 있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무디스, 종합 ESG 솔루션 그룹 신설…글로벌 총괄 임명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는 ESG 통찰력에 대한 세계적 수요에 부응하고자, 'ESG 솔루션 그룹(ESG Solutions Group)'을 신설한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ESG 솔루션 그룹은 ESG 전반에 관한 무디스의 데이터 및 전문지식, 기후 리스크, 지속 가능한 재정을 활용하고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Moody's Investors Service) 및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와 사업을 조정하여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ESG 고객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ESG채권, 5년새 6배 폭풍성장
지난 18일 한국투자증권 따르면, 글로벌 ESG채권 발행액은 지난 2015년 383억달러에서 2019년 1676달러로 5년여 사이 6배 이상 폭증했다. ESG채권은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이 발행을 선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미국의 발행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까지 ESG채권 중에서 그린본드 발행규모가 가장 컸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취약계층 자금 지원이 증가하면서 소셜본드와 지속가능채권 발행도 확대되는 추세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BP "석유수요 성장 시대 막내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BP(브리티시페트롤리엄)는 2050년까지 석유 소비를 전망하는 3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 보고서는 석유 소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주요 석유업체 가운데 석유 수요 증가의 시대가 끝났다고 말한 것은 BP가 처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