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에너지부, 바이오연료 프로젝트에 거액 투입

2023-01-30     홍명표 editor
미 에너지부의 바이오에너지 코너/홈페이지

미국 에너지부(DOE)는 바이든 행정부가 운송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바이오연료 생산 확대에 1억달러 이상을 투입한다고 로이터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에너지부는 농업 폐기물, 대두유 및 동물성 지방을 포함한 바이오매스로 만들 수 있는 바이오연료 생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진행중인 17개 프로젝트에 1억1800만달러(약 1453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기금은 에너지부가 지난 2년 동안 바이오에너지 및 바이오정제 연구와 개발에 투자 한 5 억달러(약 6159억원)에 추가된다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부는 선정된 프로젝트에는 기존 바이오매스를 확장하여 궁극적으로 매년 수백만 갤런의 저탄소 연료를 생성하는 기술에 연료를 공급할 사전 파일럿 및 시연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이 프로젝트는 9개 주의 시골지역 및 소외된 지역사회에서 보수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한다. 이는 미래의 바이오 에너지 인력을 교육하고 훈련하기 위해 지역 학군과 협력하려는 의도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2050년까지 SAF 연간 1324억 리터 생산이 목표

또한, 자금을 지원받은 프로젝트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운송부문 노동력 창출, 미국의 에너지 독립성 확보를 위한 최초의 미국 교통 탈탄소화를 위한 국가 청사진의 재생 연료 목표와 일치한다. 

특히 이 프로젝트에는 2030년까지 매년 30억갤런(약 113억리터), 2050년까지 매년 350억 갤런(약 1324억리터)의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미국 지속 가능 항공연료 생산 목표를 지원한다. 

에너지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은 경쟁력 있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 70% 감소시키려는 에너지부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너지부의 자금 지원은 50만달러(약 6억1592만원)부터 8000만달러(약 985억원)까지 다양하며, 최소 20만달러(약 2억4636만원)를 지원받는다. 이 금액에는 대학과 민간 기업에 대한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에너지 정보국(EIA)에 따르면 2021년 미국에서 약 168억갤런(약 635억리터)의 바이오연료가 소비되었다. 이는 같은 해에 미국에서 소비된 약 1348억3000만갤런(약 6103억리터)의 차량용 휘발유와 비교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저탄소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를 사용하는 항공기 산업을 포함하여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 바이오 연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