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2025년까지 태양광 설치 700GW에 도달할 것
2002년에 설립된 5G와 무선통신 등을 연구하는 싱크탱크(Rethink Energy Research)의 안드리스 원테나르(Andries Wantenaar)에 의하면, 2025년까지 태양광 설치가 급속도로 늘어나서 발전 용량이 700기가와트(GW)에 이를 것이라 예측했다고 클린테크니카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또한, 원테나르에 의하면 지난해 세계적으로 약 330GW의 태양광 모듈이 제조되었다고 한다. 원테나르는 이런 모듈이 2023년에 주로 설치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설치가 330GW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테나르는 "2023년에는 53.4%의 성장률로 351GW가 전 세계적으로 설치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트렌드포스(Trendforce)의 분석을 인용했다. 트렌드포스는 시장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업체다.
태양광 폴리실리콘(solar polysilicon)은 태양광 설비의 핵심 원자재인데 가격이 최근 몇 년 동안 엄청나게 떨어졌다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반등했고, 다시 생산 능력이 증가함에 따라 약간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원테나르는 “2022년 이후 폴리실리콘 가격은 절반으로 떨어졌으나 그 후 가격이 다시 50% 급등하여 2022년 최고가의 75%까지 올랐다. 이는 부분적으로 중국의 명절인 춘절로 인한 것이며 3월부터 10월까지 가격이 한 번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폴리실리콘의 월 생산량 이 한 달에 45GW를 제공하기에 충분할 때에도 수요가 위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원테나르는 “올해 330GW가 건설되고 540GW가 제조되어 2024년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하지만 태양광 모듈 생산은 증가
폴리실리콘 가격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태양광 모듈 생산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싱크탱크(Rethink Energy Research)는 중국이 2023년에 432~540GW의 태양광 패널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뉴스 미디어 구루(Guru)에 의하면, 중국태양광산업협회의 분석 결과. 2027년 글로벌 연간 태양광 설치 용량은 1500GW에 도달할 것이며, 올해 중국의 태양광 설치 용량은 최대 120GW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는 OCI가 유일한 생산업체인데 현대차증권에 의하면 올해 매출이 6.5% 증가한 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2.5% 증가한 1조2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이 저탄소 정책을 내놓고 있는 만큼 폴리실리콘 수요는 계속 커질 전망이다.
한편, 호주의 유일한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는 아드리안 페라레토(Adrian Ferraretto)가 2011년에 설립한 틴도 솔라(Tindo Solar)다. 생산 공장은 연간 약 60메가와트(MW)를 생산하며 애들레이드(Adelaide)에 있다. 틴도 솔라는 호주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의 약 1%를 차지한다.
원테나르는 제조와 설치 사이에 12개월의 지연이 있다고 가정한다. 물론 이 기간은 배송 시간, 인센티브, 보안 문제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태양광 모듈 공급은 향후 24개월 동안 태양광 패널 보급에서 제한 요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다만, 전력망의 연결은 유틸리티 규모의 태양광 부문에서 제한 요인이 될 수 있다. 호주는 기후 변화를 부정하고 연방 정부에 반대하는 재생 에너지에 의해 10년 동안 방치된 후 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호주의 주정부 사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원테나르는 “600GW 이상의 전 세계 연간 설치 시나리오에서 중국은 3분의 1의 점유율을 설치할 수 있다. 연간 약 800억 달러(약 105조원)를 투자하는 전력망은 200GW의 태양광을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시장, 특히 EU와 미국은 곧 전력망의 병목 현상에 부딪힐 것이다. 네덜란드와 같은 일부 국가는 병목 문제가 있다. 이 문제에 대한 대규모 처방은 호주 빅토리아주와 미국 뉴욕주에서 진행된다. 완료하는 데 몇 년이 걸리고 폴리실리콘 병목 현상보다 훨씬 더 긴 지연이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태양광 시장이 분산형 태양광으로 전환해야 하는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배터리가 있는 분산형 태양광은 에너지 보안을 제공한다. 2025년에는 세계가 750GW의 태양광 설치 증가를 목표로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