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바일, 코로나 바이러스 영웅들 위해 5G 무료 제공

2020-06-01     김환이 editor

미국 무선 통신회사 티모바일은 ‘커넥팅 히어로즈(Connecting Heroes)’ 캠페인을 새로 선보였다. 정부, 경찰서, 소방서, 병원, 비영리단체 등 코로나 바이러스에 가장 먼저 대응하는 기관과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5G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또한 요금제와 연계하여 신형 아이폰이나 다른 인기 있는 휴대폰을 반값에 할인판매하고 있다. 이 모든 서비스는 최대 10년 동안 이용이 가능하다.  티모바일의 모두를 위한 5G(Good for 5G) 활동의 일환으로, 위기 속에서 최전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티모바일에 따르면, 의료진들을 위한 '고맙습니다(thank you)' 메시지를 직접 전하고자 시행했고 한다.

주 정부나 긴급구조기관은 인명구조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무선 통신지원은 약하다. 이에 티모바일은 10년 지원 공약인 '커넥팅 히어로즈'를 통해 무상 5G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비용 금액은 약  77억 달러(9조5000억원 이상)에 달할 정도로 최대 지원 규모이다. 이 서비스는 미국 전역으로 확산됐고, 현재 티모바일은 업계 최대의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T모바일의 5G 네트워크는 AT&T보다 8배, 버라이즌보다 2만8000배 확대되었다. LTE 범위를 넓힐 뿐 아니라 5G 기기를 보유한 고객의 경우 평균 업로드 속도를 최대 50%까지 높였다. 

T모바일은 스프린트와의 합병으로 서비스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티모바일 단독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때보다 14배 이상 네트워크 용량을 확보하였다. 또한 각 기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지원 가능 대상 범위도 훨씬 넓어졌다.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사람들은 모두 기존의 스마트폰을 티모바일 또는 스프린트의 휴대폰으로 교환했다. 현재 티모바일은 이 캠페인을 계기로 약 6천 개 도시와 마을, 34개 도시 등 2억25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에게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커넥팅 히어로즈은 티모바일의 자선 활동 중 일부이다. 이 외에도 티모바일은 통화, 문자, 2GB의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30달러의 무선 요금제를 반값으로 지원하며, 전국 어린이들을 위해 1000만 가구에 무료 인터넷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Project 1000만 달러'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