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신간】 데이터와 사례로 보는 미래의 직장, 수소경제의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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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와 사례로 보는 미래의 직장
직장의 모습은 지금도 변화하고 있고 앞으로도 큰 변화를 겪을 것임이 불 보듯 뻔하다. 앞으로 몇십 년을 직장인으로서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미래의 직장은 어떤 모습이고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가 궁금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데이터와 사례를 통해 가장 최전선에서 미래의 직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1장에서는 우리가 먹고사는 이야기와 일자리에 대해서 데이터로 설명한다. 미래 일자리에 대한 논의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프레이와 오스본의 연구를 한국적 맥락에서 재해석해서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미래 어떤 일자리가 사라지고 살아남을 것인지를 제시한다. 대퇴사·대전환 시대로 불릴 만큼 높은 퇴직률과 이직률은 기업에 큰 고민이 된다. 왜 직장인들이 퇴직하는지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고 이런 흐름에서 나는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조직 내 인사부서에서는 ‘왜 그만두는가?’를 이해하는 자료가 되고 구성원 개인에게는 ‘왜 동료가 그만두는가?’ ‘나는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2장에서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 직장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해외 사례로 미리 조망한다. 재택근무의 맛을 본 직장인들은 사무실 근무로의 전환을 어떻게 생각할지, 주 4일제는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알아볼 수 있다. 또한 긍정적 직원경험이 조직성과와 고객경험 역시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그 외에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실험되고 실행 중인 주4일제가 국내에서는 어떻게 전개될 수 있을지도 예상해보고 있다.
3장에서는 우리 직장 생활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탁월한 혹은 위험한 리더에 대해 데이터와 사례로 이야기한 후 최근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인사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모든 기업에서 관심을 가지는 주제인 지속적으로 고성과를 낼 잠재력 있는 리더가 누구인지를 국내외 문헌 연구와 국내 여러 조직의 데이터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조직에 도움이 될 만한 리더를 어떻게 선발해서 육성하는지, 직장 내 구성원 관리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고 있다.
4장에서는 국내외 기업에서 빠르게 중요성이 높아지는 다양성과 포용성 개념을 설명하고 도입 사례와 촉진 방법을 제시한다. DEI와 ESG 개념이 우리와 어떤 관련이 있으며 어떻게 대응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사례를 통해 이야기한다.
5장에서는 글로벌 인재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그동안 한국 기업이 고수하던 글로벌 인재관리는 대퇴사·대전환 시대와 디지털 전환을 겪으며 여러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이 책에서는 효과적인 글로벌 인재관리 방법을 테이터 분석과 해외 사례로 다루고 있다.
이중학 저자소개
경영학 박사. 롯데인재개발원에서 DT인재육성팀장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국내기업 경영연구원에서 핵심인재 데이터 관련 업무를 하며, 동국대학교 경영대학 겸임교수로도 일하고 있다. 국내외 논문 10편 이상을 출판하고 『팀장매뉴얼』, 『지금, 상사가 부당한 일을 지시했습니까?』를 저술하고 번역한 바 있다.
수소경제의 과학
탄소문명, 더 이상은 안 된다… 인류 역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온 세계가 기후위기로 소란하다. 산업혁명 이래 200여 년 동안 배출한 이산화탄소량보다 1990년 이래 30년 동안 배출한 이산화탄소량이 훨씬 많다. 탄소문명의 짙은 그림자는 기후위기로 되돌아왔다. 인류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탄소문명을 전환할 방법을 찾지 못하면 세계는 위기에 놓일 수밖에 없다. 인류는 탄소문명과 이별하고 새로운 에너지 경제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수소경제는 유력한 대안이다. 세계가 ‘수소’로 뜨거운 이유다. 탄소중립, 그린 수소, 수소전기차, 수소연료전지, 수소충전소, 수소전기차 보조금 등의 단어들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세계 각국은 수소경제 구축 경쟁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경제정보 서비스기업인 블룸버그는 2020년 보고서에서 30년 뒤인 2050년 세계 에너지 총수요의 24%가 수소로 충당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은 2030년까지 수소 자급률 100%를 달성하는 계획을 수립했으며, 유럽도 2030년이면 수소경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출범 당시 수소경제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수소경제위원회에서는 “수전해(물을 전기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기술), 액화수소 운송선, 충전소, 연료전지, 수소 터빈 등 7대 전략 분야를 지원해 2030년까지 수소전문기업 600개를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발전 입찰 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두 과학자가 전하는 1번 원소 수소와 미래 수소경제 이야기
왜 그 많은 원소 가운데 하필 ‘수소’일까? 화학자 김희준과 물리학자 이현규, 두 사람이 『수소경제의 과학 - 다가올 수소경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과학 이야기』에서 그 해답을 풀어놓았다.
수소는 138억 년 전 빅뱅 이후 최초로 만들어진 원소이자 우주 질량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가장 풍부한 원소다. 존재하는 모든 것의 근원인 셈이다. 저자들은 탄소가 기후변화를 일으킬 수밖에 없는 태생적 운명과 수소가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구원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과학적 원리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고 김희준 서울대학교 화학부 명예교수는 재밌고 쉬운 일상의 언어로 과학을 전달하는 한국 대중과학교육의 선구자로, 수소경제의 과학적 근간을 쉽게 풀이한다. 이현규 한양대학교 물리학과 명예교수는 수소의 탄생 과정과 수소가 수소 시대의 주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물리화학적 이유를 설명한다.
『수소경제의 과학』이 단순한 과학 교과서에 머물지 않는 것은 두 석학이 △우리는 왜 지금 수소경제에 대해 논의해야 하는지 △탄소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왜 하필 수소가 떠오른 것인지 △수소는 어떻게 우주에서 가장 풍부한 원소가 되었는지 △수소와 탄소의 에너지 함유량이 어떻게 결정되며 이는 수소경제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수소 이용 방식 특히 운송 수단에서의 수소 활용 현황은 어떠하며 누가 그 발전을 이끌어왔는지 등 과학기술적 분석과 사회경제적 통찰을 아울러 담아냈기 때문이다.
김희준 저자 소개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하버드 의대 연구원과 미육군 네이틱 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번역서로는 '어떻게 원자를 쪼갤까, 원소의 새로운 지식' 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