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떼 제너럴, 11개 스타트업과 지속가능한 금융을 위해 협력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의 금융기업 소시에떼 제너럴이 지속가능한 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11개의 스타트업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자사 플래그십 프로그램 ‘글로벌 마켓 인큐베이터(Global Market Incubator)’의 일환으로 진행된 파트너십으로, 탄소 배출 문제 해결 및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스타트업과 협력해 금융 부문에 적합한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돕는다.
글로벌 마켓 인큐베이터는 소시에떼 제네럴이 2018년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탄소 배출량 정량화, 영향 추적 및 측정, 자발적 탄소 시장 및 생물 다양성 등 금융업계에 대두된 ESG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력해 기업, 금융 기관 및 개인 투자자의 지속가능성 목표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약속과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 책임자인 이사벨 밀라(Isabelle Millat)는 “글로벌 시장 산업에서 특히 ESG 문제와 관련하여 빠르게 진화하는 고객의 요구 사항에 맞춤화된 새로운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려면 혁신이 매우 중요하다. GMI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강력한 액셀러레이터”라고 말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11개의 스타트업을 선정
올해로 5회차를 맞은 GMI에는 총 14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그중에서 11개의 스타트업이 최종 선택되었다. 각각의 스타트업은 탄소 배출량의 정량화, 임팩트 투자 및 파이낸싱, 자발적 탄소시장, 지속가능한 농업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탄소 배출을 정량화하는 기술을 지닌 스타트업, 에미(Emmi)는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회적ㆍ환경적 성과를 추구하는 임팩트 투자와 관련된 스타트업으로는 넷퍼포즈(Net Purpose), 심플(Simpl), 그린스코프(Greenscope), 이브블루(YvesBlue), 어보리티카(Arboretica), 올콜리브리(allcolibri)가 선정됐다.
에스피레이션(Aspiration), 비제로 카본(BeZero Carbon), Enmacc(엔맥)은 고객에게 탄소 제거 프로젝트, 탄소 배출권 평가 또는 환경 제품에 대한 투자 기회를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및 환경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발적 탄소 시장과 관련된 이 스타트업들은 인증 방법론, 유동성 및 가격 투명성, 시장 불투명성 및 낮은 투자자 위험 성향으로 인해 일부 프로젝트 개발자의 자금 조달 부족과 같이 자발적인 탄소 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농업 관행을 구현하고, 그 영향을 측정, 보고 및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리그로우(Regrow)도 11개 스타트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GMI 프로그램 참가자로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6개월간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피드백과 조언을 받고, 금융업계의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글로벌 마켓 인큐베이터 책임자인 앙투안 코노(Antoine Connault)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