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코어에너지는 왜 계속 대기오염 사고 내나? 미 환경청, 11개와 비교 연구 수행
지난 9일(현지시간), 미 환경보호청(EPA)은 콜로라도주 커머스 시티(Commerce City)에 위치한 썬코어 에너지(Suncor Energy) 정유소가 대규모 대기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PA는 콜로라도 공중보건환경부(CDPHE)의 지원을 받아 썬코어 에너지가 계속해서 대기 오염 사고를 겪고 있는 이유를 찾아내기 위해 전국에 위치한 11개의 다른 정유소와 비교하는 연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썬코어 에너지 정유소는 과도한 이산화황 유출을 유발한 테일 가스 사고가 5년간 20회로 가장 많았으며 황화수소 가스를 방출하는 산성가스 사고 또한 두 번째로 많았다고 전했다. 썬코어 에너지는 12개 정유소 중 탄화수소 연소 사고가 7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미 환경청은 썬코어 에너지의 액체 레벨 제어 시스템, 전기 장비의 유지보수, 테스트 및 검사가 부적절해 더 많은 대기 오염 사고를 낼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이전 조사에서는 의사소통 불량, 책임 소재의 명확하지 않은 설명, 문제 발생 방지를 위한 프로세스 및 리소스 부족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점이 제기된 바 있다.
EPA 지역 관리자 KC 베커(KC Becker)는 "이 분석은 주변 지역 사회를 보호하는 데 있어 썬코어 에너지가 규정 준수를 보장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라고 전했다.
콜로라도 공중보건환경부는 정유 전문가를 새롭게 영입할 예정
콜로라도 공중보건환경부(CDPHE)는 EPA의 조사 결과를 활용해 썬코어 에너지에게 향후 검사, 조사, 향후 업데이트 등을 시행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CDPHE는 또한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 정유소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시설을 변경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평가하고 있으며, 썬코어 에너지의 운영 및 책임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CDPHE 내에 정유 전문가 직책을 새롭게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DPHE 환경 보건 및 보호 책임자 트리샤 오에스(Trisha Oeth)는 “대기질과 건강은 여러 면에서 연결되어 있다. 이 조사 결과를 통해 썬코어 에너지가 개선을 위해 직접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